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전자랜드가 KT를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31일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0-84로 이겼다. 이날 전자랜드는 상대 수비가 초반부터 2-3지역방어를 서자 빠른 패스웍에 이은 외곽슛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외국 선수 조쉬 셀비를 필두로 차바위와 김상규 등 국내 선수들이 뜨거운 슛감을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전자랜드는 무려 1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유도훈 감독은 “상대가 지역방어를 설 때 (박)찬희가 경기 운영을 잘해줬다. 우리가 신장이 좋기 때문에 상대 매치업에서 우위를 보였고, 나머지 선수들도 외곽포를 터트리며 공간 활용을 잘해줬다”고 만족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4쿼터 중반 정효근과 강상재가 연속으로 5반칙 퇴장을 범하며 코트를 물러났고, 이에 KT의 맹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박찬희를 중심으로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까지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유도훈 감독은 “(박)찬희를 중심으로 수비집중력이 발휘돼 잘 버텨줬다”고 경기 막판 포인트가드로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인 박찬희를 칭찬했다. 이어 유 감독은 “국내 빅맨들이 외국선수와의 몸싸움이나 제공권 경쟁에 있어 더욱 분발해야 된다”며 국내 빅맨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전자랜드의 새 외국 선수 브랜든 브라운은 이날 KBL 데뷔 후 3경기 째를 치렀고, 18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에 점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브라운의 활약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유 감독은 “아직 체력적으로 몸이 덜 올라왔다. 몸상태를 얼마만큼 끌어올리 수 있는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KT는 이날 경기 내내 야투난조에 시달리며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박상오의 활약에 힘입어 5점차 이내로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야투 집중력이 떨어지며 끝내 패하고 말았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까지 잘 쫓아갔었는데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며 “이기든 지든 모든 책임은 감독이다. 선수들이 기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짧은 말을 남기며 인터뷰장을 떠났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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