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김종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접전 끝에 양동근의 위닝샷에 힘입어 삼성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3–72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4명의 선수(양동근, 레이션 테리, 이종현,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보여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반면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8점을 14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은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연속 6점을 올리면서 6-2로 앞서갔다. 이후 현대모비스에 속공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리드를 뺏겼지만 문태영, 이동엽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삼성은 김동욱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 라틀리프가 6점을 몰아넣었고 19-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2쿼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동욱은 골밑으로 뛰어드는 라틀리프에게 완벽한 패스를 배달하면서 앨리웁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은 라틀리프와 마키스 커밍스가 속공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30-13, 17점 차까지 달아났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전반에만 3점슛을 12개 시도해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외곽슛 실패에 이은 속공득점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삼성은 2쿼터 막바지부터 현대모비스의 레이션 테리와 블레이클리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10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커밍스가 3점슛을 터트리면서 다시 41-2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주도권을 뺏긴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블레이클리와 함께 살아났다. 블레이클리는 라틀리프를 상대로 적극적인 돌파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속공상황에서도 블레이클리는 직접 공을 들고 치고 나가면서 테리의 골밑 득점과 박경상의 3점슛을 만들었다. 테리의 3점슛까지 이어진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50-49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다행히 김태술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53-50, 재역전을 만들고 4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에는 역전에 역전이 거듭됐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고, 이동엽이 재치있는 스틸에 이은 득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도 이종현이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자유투를 이끌어냈고, 이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3쿼터까지 터지지않던 3점슛까지 양 팀 모두 터트리면서 71-71의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승부는 종료 29초를 남기고 갈렸다. 공격 기회를 엿보던 라틀리프는 시간에 쫓겨 돌파를 시도했고, 이종현의 파울을 이끌어내면서 자유투 기회를 얻었다. 라틀리프는 1구를 성공했지만 2구째를 놓치면서 72-71이 됐다.
마지막 리바운드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곧바로 하프코트를 넘어가면서 레이업을 시도했고 양동근의 손을 떠난 공이 림을 가르면서 결국 73-72의 역전승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이날 38점을 올린 라틀리프는 KBL 통산 5000 득점을 달성하는 영예(KBL 통산 31호)를 함께 누리게 됐고, 44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도 이어갔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