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김종민 기자] 현대모비스의 기둥 이종현(23, 203cm)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3–72로 승리했다.
1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종현은 위닝샷을 올린 양동근, 3쿼터 맹활약을 펼친 마커스 블레이클리 함께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실 이종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줘 왔다. 공수 전반에서 적극성이 부족했고 자신감이 떨어진 듯한 모습도 자주 연출했다. 이종현 역시 최근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종현은 “제가 최근 개인기록도 좋지 않았고 팀에 도움도 안 됐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고 생각이 많으니까 잘 안되는 것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종현은 과도한 부담감을 떨쳐내고 스스로를 내려놓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종현의 손끝을 떠난 공도 림을 깨끗하게 가르기 시작했다. 이종현은 “시합 전 연습할 때 (양)동근이 형이 옆에 와서 부담 갖지 말라고 조언했다”며 “그 조언대로 생각 없이 던졌던 게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유가 된 것”이라고 돌아봤다.
삼성전 승리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이종현은 앞으로도 계속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지켜야 한다. 레이션 테리, 블레이클리 모두 포스트보다 외곽을 선호하는 외국선수들 이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이종현은 앞으로도 상대팀의 외국선수와 계속 부딪혀야 한다.
이에 대해 이종현은 “외국선수를 상대하는 건 은퇴할 때까지 계속 짊어지고 갈 임무”라면서 “신인때부터 외국선수와 부딪혀왔고, 앞으로 계속 연차가 쌓이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5일 오후 3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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