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핵심 식스맨 김아름, “악착같이 하고 있다”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1-04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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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프로 입단 좌절-대학선수-무명생활-핵심 식스맨. 신한은행 에스버드 김아름의 성장기다. 프로지명을 받지 못한 대학선수에서, 1군 근처도 가지 못한 벤치 전력, 2년의 무명생활을 뒤로 하고 지난 시즌 데뷔시즌을 가졌다. 올시즌에는 역할이 더 커졌다. 신한은행의 핵심 식스맨은 김아름이다.

김아름은 지난 2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 블루밍스전에서 11점 3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올시즌 2경기 동안 평균 15분19초를 소화하고 평균 7점 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김아름이 자신의 능력 안에서 잘해내고 있다. 수비를 잘하면서 언제든지 승리를 만드는 능력도 있다. 피드백을 통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아름은 우여곡절이 많은 선수다. 김아름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프로 입성에 실패했고, 이후 전주비전대를 거쳐 2014년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이후 2년 동안 1군 경기를 뛰지 못하다 지난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허슬 플레이라는 기존 장점. 여기에 공격력까지 좋아져 쓰임새가 많아졌다. 비시즌 내내 기술 훈련에 매달린 결과다. 전형수 코치를 비롯해 정선민 최윤아 코치와 함께 밤늦게까지 훈련장에 남았다. 지난 8월 박신자컵에서 효과를 보더니 좋은 흐름이 정규리그까지 이어졌다.

김아름은 “신기성 감독님이 훈련 때 자신 있게 슛을 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그 부분이 도움이 되고 있다. 수비도 지난 시즌에 비해 한 단계 나아진 거 같다. 비시즌 동안 슛 훈련을 많이 했다. 또 코치진들이 수비를 잘해야 경기에 뛸 수 있다고 강조하셨다. 저도 알고 있다. 일단 수비에 집중한다면 공격은 따라오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스크린에 걸리면 늦었다고 생각하고 따라가지 않았다. 하지만 올시즌은 악착같이 하고 있다”고 만족했다.

김아름의 활약 덕분에 신한은행 전술 운영의 폭이 넓어졌다. 김단비 김연주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줄이고, 양지영 유승희 등 어린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김아름도 그중 하나다. 신기성 감독의 손이 가장 많이 가는 중요 옵션이다. 신기성 감독은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만족스럽다. 곽주영 김단비 등 주전 선수들과 신임도 두터워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아름의 목표는 경기 수훈선수가 되는 것이다. 신한은행이 지난 삼성생명전에서 승리했다면, 김아름이 수훈선수가 될 수 있었다. 아쉬운 역전패에 목표 달성에 실패했지만, 김아름은 “지난 시즌보다 많이 뛰고 있고 경기력도 괜찮은 것 같다. 생각보다 목표를 빨리 이루는 듯 했지만, 실패해 조금 아쉽다. 하지만 실망하지는 않겠다. 팀이 계속 승리할 수 있도록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빨리 수훈선수에 뽑혀 새로운 목표를 세우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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