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널 이겨야 내가 산다’ KT와 오리온의 자존심 대결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1-04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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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하위권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 곧 펼쳐진다.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고양 오리온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 각각 1승 7패, 2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은 나란히 9, 10순위에 위치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2라운드 반등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조동현 감독과 추일승 감독은 과연 어떤 전술을 들고 경기에 임했을까?

먼저 조동현 감독은 “지난 KGC인삼공사전 패배로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 했다.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54경기 중 언제든 그런 경기는 일어날 수 있다. 그걸 이겨낼 수 있어야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이어 조동현 감독은 “(이)재도가 요즘 많이 힘들어 한다. 자기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볼을 오래갖고 있다고 자책하더라. 하지만 재도가 해줘야 될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해줬다”며 이재도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조동현 감독은 “재도와 (박)지훈이가 앞 선에서 잘 해줘야 한다. 우리가 KGC인삼공사 전 이전까지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4쿼터에 무너져서 그렇지 대체로 만족한다. 이번 경기도 초반에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했다.

KT는 1, 2순위로 허훈과 양홍석을 지명하며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조동현 감독은 “아직은 투입하기가 힘들다. 두 선수가 팀에 녹아들 때 쯤 투입 시기를 살펴보겠다. 허훈은 영리하고 좋은 선수다. 재도나 지훈이에게 없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 (양)홍석이는 대학교 1학년이지만, 괜찮은 실력을 갖고 있다. 아직 포지션에 대한 미숙함이 있지만, 점점 나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계속 놓치면서 아쉬움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괜찮다. 천천히 나아지면 된다. 힘들더라도 지금 이겨내지 않으면 시즌 내내 이럴 것이다”고 말했다.

또 추일승 감독은 “(드워릭)스펜서가 지난 경기 이후 자책을 많이 했다. 하기로 했던 패턴을 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조금만 더 경기운영에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 혼자 하면 우리는 누구에게도 이길 수 없다”며 스펜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추일승 감독은 “신인 선수들의 투입 시기는 이를 것이다. 우리는 팀에 녹아들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부딪히고 깨져서 성장하는 선수들이 있다. 우리 신인 선수들이 과연 어떨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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