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그야말로 상처만 남은 승리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09-89의 대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양희종이 1쿼터 1분여를 남기고 수비 과정에서 디온테 버튼의 팔꿈치에 코를 맞아 쓰러졌다. 양희종은 한동안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출혈도 심했고, 육안으로 코뼈가 돌아간 것이 보일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양희종은 근처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KGC 관계자에 따르면 “코뼈가 골절 됐다. 여러 조각으로 골절 됐을 뿐더러 붓기가 빠지지 않아 당장 수술이 불가능하다. 일주일 정도 지켜본 후에 붓기가 가라앉으면 수술 할 예정이다”라는 상황을 전했다.
양희종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KGC에도 비상이다. 식스맨인 최현민, 한희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KGC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도 걱정이다. 양희종은 지난 2일 발표한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대회 1차 라운드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미 김선형(서울 SK)과 김종규(창원 LG)가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양희종까지 빠지며 국가대표팀은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골밑에서 활약을 이어가던 데이비드 사이먼 또한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갑작스럽게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KGC 관계자는 “갑자기 이유 없이 무릎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한다.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거 같다”는 말을 남겼다.
양희종에 사이먼까지 부상을 당하며 KGC의 시름이 한층 깊어졌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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