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폭풍 3점슛’ 최진수 “조연 아닌 주연으로의 모습 보여주겠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1-04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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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이제껏 조연으로 있었기 때문에 주연으로 뛰는 게 어색했다. 이제 진정한 주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최진수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15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최진수는 “우리와 KT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만약에 패했다면 분위기는 좋지 않았을 것 같다. KT보다 더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최진수는 6개의 3점슛을 던져 무려 5개를 성공시키는 고감도의 슛 성공률을 보였다. “특별한 비결은 없다. 시즌 초반에 슛이 안 들어가 많이 연습한 결과물 같다”던 최진수는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한다. ‘안 들어가면 어떡하지?’ 생각을 버렸다”고 앞으로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이어 최진수는 1라운드를 돌아보며 “1라운드에서 아깝게 진 경기가 많다. 특히 4쿼터에 무너져 패했던 게 아쉽다. 그래도 비등비등하게 가다 졌기 때문에 우리나 (추일승)감독님이나 모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최진수는 “우리가 시즌 전 평가로는 거의 최하위였다. 물론, 성적은 좋지 않지만 상대와의 경기에서 공격에선 결코 밀리지 않는다. 수비에 대한 부분만 잘 보완한다면 2라운드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승수 쌓을 것 같다”고 했다.

그동안 이승현, 김동욱, 허일영에 밀려 벤치를 지키던 최진수는 2017-2018 시즌을 시작으로 다시 주전으로 올라섰다. 최진수는 “그동안 부담감이 많았다. 몇 년 동안 벤치에서 시작했던 선수였는데 갑자기 주전으로 올라섰기 때문에 어색함이 많았다. 또 FA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심했다. ‘잘해야지’라는 생각에 잡혀 살았던 것 같다. 이제는 즐겁고 편하게 농구를 하면 지금처럼 좋은 모습 보여줄 것 같다”고 자신을 되돌아봤다.

끝으로 최진수는 옆에 앉아 있던 맥클린을 바라보며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다. 그동안 같이 뛴 선수들이 센터보다 포워드에 가까웠다. 맥클린이 가운데 버티고 있으면 무게감이 남다르다. 또 욕심보다 동료에게 패스를 잘 건네주기 때문에 같이 플레이하기 좋은 선수다. 같이해 기쁘다”고 맥클린에 대한 칭찬도 놓치지 않았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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