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이번에도 승리의 숨은 공신은 김보미(KB스타즈)였다. KB스타즈가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그중 두 번은 에이스 강아정 없이 이뤄낸 값진 승리. KB스타즈는 4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홈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86-81로 승리했다. 베테랑 김보미가 선발 출장해 3점슛 1개 포함 11점을 기록. 에이스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도 김보미가 잘했다며 칭찬했다.
경기 후 김보미는 “확실히 이런 경기를 지면 타격이 크다. 2차 연장까지 왔는데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덕분에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지지말자고 다짐하면서 뛰었고, 마지막에 우리 팀에 운이 따랐다.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 (정)미란 언니가 부상으로 최고참으로 코트에서 뛰고 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그동안 (강)아정이에게 많이 의지했었다. 강아정이 허리 부상으로 쉬고 있어 마음이 불편할 것이다.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 지난 우리은행 위비전부터 자신 있게 슛을 던지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에서는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가 활약했다. 박지수는 20점 19리바운드, 단타스는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곽슈터인 김보미는 “내가 슛을 넣지 못하더라도 박지수와 단타스가 잡아준다는 믿음이 있다. 앞에 박지수와 단타스가 보이고, 상대 수비가 떨어져 있다면 자신감 있게 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혈투였다. 신한은행은 르샨다 그레이와 카일라 쏜튼이 퇴장. KB스타즈는 심성영이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김보미도 1쿼터 도중 김아름과 신경전을 벌였다. 김보미는 “(김)아름이가 끝나고 미안하다고 했다. 김아름의 플레이스타일이 많이 터프하다. 저처럼 치고 박는 스타일이다. 옛날에는 저 때문에 언니들이 화가 난 적이 있었다. 코트에서 뛰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그런 동작이 나왔을 것이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해하고 있다”며 말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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