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오리온의 골밑을 장악한 SK가 2연패를 탈출하고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시즌 첫 100득점까지 돌파하며 신바람을 냈다.
서울 SK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105-64로 승리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2개 포함 1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 했다. 변기훈도 3점슛 5개와 함께 18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신인 이진욱과 하도현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기선제압은 SK가 나섰다. 김민수와 화이트의 골밑 득점으로 6-2로 앞서 나간 것. 오리온도 허일영의 연속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1쿼터 중반 8-8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 모두 1쿼터 중반 이후부터 전술 변화를 줬다. SK는 헤인즈와 정재홍을 투입하며 앞 선의 스피드를 강화했다. 오리온은 신인 이진욱을 데뷔시켰다. 결과적으론 SK의 선택이 맞아떨어졌다. 헤인즈와 정재홍은 투입되자마자 연속 득점을 올리며 SK의 리드를 가져왔다. 오리온은 이진욱이 빠른 스피드로 첫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없었다. 시종일관 유리한 흐름을 이어간 SK는 1쿼터를 22-13으로 마쳤다.
2쿼터 초반, SK는 무리한 공격으로 연속 실책을 범했다. 오리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맥클린의 골밑 장악과 최진수의 득점으로 19-22까지 추격했다. SK는 3점슛 난조에 빠지며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김진유가 3점슛을 추가한 오리온은 22-22 동점을 이뤘다.
세트 오펜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SK는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오리온의 수비전술을 무력화했다. 그러나 최진수에게 3점슛을 다시 허용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SK는 변기훈이 2쿼터 중반, 팀의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숨 돌렸다. 이어 헤인즈까지 외곽에서 힘을 낸 SK는 33-25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수비 성공에 이은 속공으로 오리온의 느린 발을 공략했다. 오리온은 유기적인 패스로 상대 외곽을 노렸지만, 번번이 림을 빗나가며 벌어져가는 점수 차를 바라만 봐야 했다. 그러나 오리온도 다시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최진수와 김진유의 3점슛을 시작으로 맥클린까지 골밑에 집중하며 20점차 가까이 벌어졌던 차이를 34-46으로 좁혔다.
3쿼터 오리온은 하도현과 이진욱을 투입시키며 색다른 전술을 선보였다. 추일승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두 신인선수는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선봉에 섰다. SK는 헤인즈와 화이트를 이용한 패스 플레이로 오리온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오리온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SK의 두 외국선수의 세기가 더 강했다.
변기훈의 3점슛과 최부경의 안정적인 골밑 득점이 이어진 SK는 62-45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도현이 3연속 득점으로 분전한 오리온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화이트와 헤인즈의 계속된 공격이 이어진 SK는 3쿼터도 70-51로 앞선 채 마쳤다.
SK의 3-2 드롭존은 경기 내내 계속됐다. 오리온은 맥클린을 이용한 공격을 펼쳐갔지만, 성공률이 적었다. 반면, SK는 화이트와 김민수, 최부경을 이용해 쉬운 득점을 만들어내며 77-56, 21점차 까지 벌렸다. SK는 큰 점수 차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장신 선수들의 하이-앤-로우 게임과 화이트의 연이은 3점슛으로 오리온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변기훈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SK는 시즌 첫 100득점을 돌파하며 오리온을 꺾고 시즌 8승째를 거뒀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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