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삼산/최권우 기자] 전자랜드가 모비스와의 재대결에서도 승리하며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나란히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둔 양 팀이었지만, 그 분위기를 이어간 쪽은 전자랜드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0–68로 승리했다. 지난 10월 28일 현대모비스전 승리(86-74) 이후 5연승이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1라운드에 이은 2라운드에서도 전자랜드에 패하며 맞대결에서의 약한 면모를 이어갔다.
브랜든 브라운이 더블더블(23점 14리바운드)을 기록, 골 밑을 지배하며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외곽에서는 박찬희와 차바위, 그리고 강상재가 3점 슛 8개를 포함, 40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주전, 후보 가릴 것 없이 터진 고른 득점이 승리로 이어졌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2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급 활약을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이 도와주지 못했다. 3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상대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공수 양면에서의 집중력이 부족했던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1쿼터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가 양동근의 3점 슛 2개와 블레이클리의 덩크에 힘입어 8-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반격이 거셌다. 정효근과 강상재의 연속 득점과 브랜든 브라운의 유로스텝에 이은 득점으로 1쿼터 4분을 남기고 역전(11-10)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3점 슛과 강상재의 중거리 슛으로 달아나는 듯 했으나, 이번엔 현대모비스가 추격에 나섰다. 이종현의 골 밑 득점과 함지훈의 3점 슛이 터졌고, 양 팀은 20-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양 팀의 외국 선수들이 모두 나선 2쿼터에서는 전자랜드의 브라운이 골 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김상규와 셀비가 정교한 중거리 슛 2개를 집어넣으며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와 블레이클리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쫓아갔다. 2쿼터 4분을 남기고 3점차(32-29)로 전자랜드가 앞선 가운데, 김상규가 3점 슛으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당황한 현대모비스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이정제와 브라운에게 연속 실점했다. 이에 맞선 블레이클리의 3점 슛에 강상재가 똑같이 응수했다. 44-35로 전반이 끝났다.
2쿼터에 이어 3쿼터도 브라운의 손 끝에서 시작됐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연속 4점을 올리며 3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박경상의 3점 슛과 이종현, 양동근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갔다. 하지만, 전자랜드 박찬희의 수비가 다시 한 번 빛났다. 스틸에 이은 단독 속공 2점 그리고 자유투까지. 3점 플레이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상대 허를 찌르는 함지훈의 3점 슛과 블레이클리의 골 밑 득점이 그 뒤에 있었다. 정효근이 호쾌한 덩크로 맞섰지만, 전반 내내 침묵하던 전준범이 3점 슛을 꽂아 넣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차바위와 브라운이 3쿼터에만 각각 6점과 11점을 책임지며 9점차 리드(66-57)를 지켰다.
4쿼터에는 승리의 추가 전자랜드로 완전히 기울었다. 4쿼터 시작 이후 5분간 현대모비스의 득점은 블레이클리의 2점 슛이 전부였다. 반면,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차바위의 연속 3점 슛이 터졌다. 골 밑에서는 브라운이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스틸로 집중력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종료 3분 전 강상재의 3점 슛 마저 림을 가르자, 유도훈 감독은 주전을 빼고 식스맨을 투입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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