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구리/강현지 기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벗어던질 팀은 누가 될까.
5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의 첫 번째 맞대결. 이 경기는 양 팀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2014~2015시즌 이후 처음으로 개막 2연패 중인 우리은행, 2014~2015시즌 이후 우리은행에게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KDB생명이 만났기 때문. 우리은행에게만 21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경기에 앞서 “어린 선수들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좀 더 좋아졌고, 어느 시점이 되면 이는 넘어설 부분이다. 그 부분은 우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날 선수들에게 강조한 대목은 “자신감을 가져라”는 주문이다. “어린 선수들을 짧은 시간 동안 쓰려고 하는데, 소심하게 플레이를 할 때가 있다. 수비할 때 우왕좌왕 하고, 그러다 보면 안 줘도 되는 득점을 10점을 준다.”
이렇게 쓴 소리를 전하면서도 비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는 구슬에 대해서는 칭찬의 말을 덧붙였다. “구슬이는 고등학교 때까지 센터를 봤다. 수비 요령만 생긴다면 향후에 대표팀 승선도 가능한 선수다. 여러모로 다양하게 기용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반면 그간 승리에 익숙했던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이런 시기를 처음으로 겪다 보니 ‘오늘은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걱정했다. 그러면서 위 감독은 “오히려 우리보다 나머지 5구단이 더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선수들 또한 느끼는 부분이고, 동기 부여가 돼서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우리은행으로선 외국선수와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조직력이 걱정거리로 손꼽힌다. 특히 외국선수인 아이샤 셔덜랜드는 지난 두 경기에서 6득점(신한은행), 2득점(KB스타즈)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서덜랜드는 시즌 개막 직전, 쉐키나 스트릭렌을 대신해 우리은행에 합류했기 때문.
위 감독 또한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 정해져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또한 국내 선수들도 새 얼굴들이 와서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움직임과 박자가 안 맞을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야 해결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위 감독이 강조한 부분도 김 감독이 말한 부분과 같다. “젊은 선수들이 언니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알을 까고 나와야한다”라며 선수들에게 투지 있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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