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우리은행 박혜진 "1승이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05 2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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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리/강현지 기자] “오늘까지 지면 연패가 길어질 것 같았는데, (KDB전을 계기로)우리 색깔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2연패 동안 우리은행 박혜진(27, 178cm) 또한 마음고생이 많았다.


승리에 익숙했던 팀이나 선수에게 패배는 낯설다. 그것도 개막전부터 연속 패배했다면 그 충격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5일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원정경기를 88-56으로 승리한 뒤 박혜진은 개막후 일주일간 과정을 돌아봤다.


우리은행 공격을 이끄는 박혜진은 “1승이 어렵고, 또 경기장 나오기가 겁났다”라는 말로 무거웠던 팀 분위기를 대신 말했다. 게다가 이날 KGB생명의 매치업 상대는 주얼 로이드였다. WNBA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실력자다. 이날 로이드는 1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DB생명 공격의 선봉에 섰다.


박혜진은 7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수비에선 로이드를 밀착 마크하는데 집중했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의 기록보다 수비에 더 큰 점수를 매겼다. “박혜진이 로이드를 쫓아다니면서 수비를 잘해줬다. 7득점에 그쳤지만, 오늘 제 역할을 다해준 것 같다"라며 박혜진의 수비를 칭찬했다.


박혜진은 로이드를 “기술면에서는 현재 외국선수 중 가장 잘하는 선수인 것 같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내가 ‘잘 막았다’라기 보다 로이드가 전반전에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제한 것 같았다. 후반전에는 버저비터를 넣는 걸 봐서 득점에서는 위력이 있는 선수인 것 같다. 내가 잘 막았다기 보다 컨디션이 떨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혜진은 “이 경기로 승리에 대한 답을 찾은 것 같다. 수비에 공헌해야 이길 수 있다는 걸 선수들이 다 깨달은 것 같다. 다음 경기부터는 궂은일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KDB생명전 22연승을 이어갔다. “KDB생명에게 이렇게 많이 이긴지 몰랐다. 구리에서 힘들게 경기를 한 기억밖에 없다”라고 웃은 박혜진은 “우리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시점에 KDB생명을 만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며 승리를 기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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