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편집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첫 라운드를 마쳤다. 서울 SK가 선두를 달린 가운데, 연승과 연패, 개인 기록, 이변 등 지켜볼 이슈가 많았다. 1라운드의 주요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했다.
최고의 장면_
손대범 기자_
10월 25일 DB vs KT
김주성의 팁인
두경민이 놓친 레이업은 김주성 손으로 향했다. 종료 직전 김주성의 침착한 팁인으로 DB는 79-77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운이 좋았다고는 하지만 재빨리 함께 따라들어가 자리를 선점한 관록 섞인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DB 상승세도 없었다. 그는 이날 3~4쿼터만 뛰면서도 13점을 올렸다.
이원희, 민준구 기자_
11월 3일 현대모비스 vs 삼성
양동근의 위닝샷
종료 직전에 나온 위닝 레이업.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17점차를 뒤집고 삼성에 승리(73-72)를 거두었다. 역시 그는 현대모비스의 심장이었다. 대담함과 판단력 모두 베테랑다웠다.
강현지 기자_
11월 3일 현대모비스 vs 삼성
4쿼터 이종현의 마지막 1분
“이종현 요즘 왜 그래?”란 의문을 싹 지우게 해준 1분이었다. 포스트업 공격, 그리고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로 ‘이종현의 진가’를 알렸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을 꺾고 1라운드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최고의 기록_
민준구 기자_
에밋의 5-6-7 어시스트 행진
‘독불장군’의 대명사 안드레 에밋이 달라졌다. 개인플레이를 버리고 先패스 마인드를 장착한 그는 KCC가 3연승을 달리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지난 오리온전부터 삼성과의 경기까지 5-6-7어시스트 행진을 펼치며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에밋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이어진 KCC는 시즌 2번째 3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원희, 강현지 기자_
오세근의 20-20
전자랜드 전에서 기록한 28득점 20리바운드. 이승준(은퇴), 하승진(KCC) 이후 처음으로 국내선수 손에 의해 작성된 20-20. 시즌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뽐낸 오세근은 국내선수 득점 1위(20.44점), 리바운드 1위(10개)뿐만 아니라 9경기 만에 트리플더블(11월 2일 vs KT, 14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작성, 올 시즌도 ‘내가 제일 잘 나간다’는 것을 입증했다.
손대범 기자_
SK의 77.3
시즌 전 SK 관계자와 ‘팀이 잘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우승할 때, 팀이 잘 될 때 SK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잘 됐다. 수비와 리바운드. 어느 팀이든 다 똑같이 적용되는 조건이겠지만, 장신 포워드가 많다는 이점을 어떻게 수비에 잘 녹아들게 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생각보다 잘 됐다. ‘건강한’ 김민수와 심기일전한 최부경, 그리고 돌아온 ‘애런’과 최준용의 존재가 이를 가능케 했다. 77.3실점은 리그 선두다. 리바운드 42.1개는 DB에 이은 2위다. TOP10에는 애런 헤인즈(4위) 뿐이지만, 4.0개 이상을 잡아내는 선수가 다섯 명이나 된다.
씬스틸러_
강현지 기자_ 최준용(서울 SK)

김선형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최준용은 ‘장신 가드’로서 에이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SK의 3-2 지역방어에서도 가장 앞선에서 상대 가드들을 위협했다. 최준용의 다재다능함 덕분에 SK는 1라운드 위기를 잘 넘겼다.
이원희 기자_ 박성진(인천 전자랜드)
11월 3일, 서울 SK전에 깜짝 선발출전 해 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덕분에 전자랜드는 리그 1위 SK마저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유도훈 감독은 박성진이 단 한 번의 ‘씬’만 가로채길 원치 않는다. 박찬희가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면 그 자리까지도 잘 메워주길 바라고 있다.
민준구 기자_ 최성모·맹상훈(원주 DB)
2016년 1라운드 6순위, 2라운드 4순위로 각각 지명된 최성모와 맹상훈이 DB의 상승세에 앞장서고 있다. 최성모와 맹상훈은 두경민의 허리 부상으로 위기에 빠진 DB를 구해냈다. 빠른 스피드와 열정 있는 플레이가 장점인 두 선수는 리빌딩에 돌입한 DB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손대범 기자_ 김태홍(원주 DB)
‘자신감 회복 상’을 만든다면 이 선수에게 주고 싶다. 김태홍. 데뷔 후 가장 긴 시간을 뛰며 가장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 10점 4리바운드도 당연히 커리어하이. 표정에 ‘열정’이란 두 글자가 보인다. 무서운 기세로 리바운드를 향해 달려들고, 슛 찬스가 오면 일단 던지고 본다. 머뭇거리던 예전의 모습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울 관리도 되고 이다. 우리가 봤던 ‘그 김태홍’이 아니다.
문제적 남자_
강현지 기자_ 조쉬 파월(창원 LG)

우려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로우포스트에서의 경쟁력이 부족했다. 파월은 기다려준 믿음에 응답하지 못하고, 결국 교체카드를 빼들게 했다. 김종규까지 부상으로 빠진 것이 결정적. 2라운드부터는 제임스 켈리가 이 자리를 대신한다.
민준구 기자_ 이재도(부산 KT)
이재도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까지 KT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이재도는 이번 시즌 최악의 시작을 알렸다. 팀 성적(1라운드 1승 8패)도 문제지만, 개인 기록도 현저히 떨어졌다. 지난 시즌 11.6득점 6.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이재도는 올해 9.4득점 4.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에 나서 계속된 패배에 심리적인 문제까지 나타나며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 허훈과 양홍석이 합류하며 반전 드라마를 쓰려하는 KT에게 이재도의 부활은 꼭 필요하다.
이원희 기자_ 조동현 감독(부산 KT)
위기의 남자. 1라운드를 1승 8패로 마무리했다. 초반의 아슬아슬 했던 접전을 떠나 라운드 마무리는 상황이 더 안 좋았다. 1,2순위 지명권으로 뽑은 허훈과 양홍석의 데뷔는 과연 분위기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까.
손대범 기자_ 레이션 테리(울산 현대모비스)
레이션 테리는 개막 후 첫 6경기에서 28.3득점(3점슛 2.7개) 9.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그 두 3경기에서는 14.0득점 4.7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3점슛도 9개 중 2개만을 적중시켰다. 원래 외곽 타입의 선수이기에 분위기를 탈 수밖에 없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뚜렷한 장점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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