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어워드] 1R MVP 오세근 15표 중 14표, DB 돌풍 중심 버튼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1-06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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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지난달 14일로 시작을 알렸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의 초반 행보. 그리고 예상치 못한 원주 DB의 돌풍. 다른 팀 6개 팀들도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1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점프볼은 1라운드 종료를 맞아 편집부, 중계 해설위원, 그리고 점프볼 편집위원을 대상으로 MVP 투표를 실시했다. 주인공은 오세근(안양 KGC)와 디온테 버튼(원주 DB)이었다.

1라운드 내내 끊임없이 오세근의 이름이 거론됐다. 지난 시즌 KGC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오세근. 올시즌에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오세근은 KGC와 KGC 팬들에게 더욱 고마운 존재다. 이정현이 KCC로 이적하고, 키퍼 사익스는 갑작스럽게 떠나고, 문성곤은 군입대한 상황에서 데이비드 사이먼과 함께 팀을 떠받치고 있다.

또 DB 돌풍의 중심, 버튼의 이름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타플레이어 하나 없는 열악한 팀 사정. 하지만 버튼의 활약으로 DB는 무려 6승이나 따냈다. SK에 이은 리그 2위.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DB의 기세다. 버튼은 외국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선수다. 하지만 1라운드 최고의 활약으로 이번 투표 외국선수 MVP를 차지했다.

<투표 인단 15명>
투표인단
점프볼 기자 = 손대범, 이원희, 강현지, 민준구
해설위원 = 정태균 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 김태환 김동광 김승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김택훈 KBS 해설위원
점프볼 편집위원 = 류동혁 스포츠조선 기자, 임병선 서울신문 기자, 홍성욱 스포츠타임스 기자, 김경호 경향신문 기자, 정지욱 스포츠동아 기자

▶국내선수 MVP 오세근(안양 KGC, 30세, 200cm, 센터)
1라운드 기록 : 9경기 평균 20.44득점 10리바운드 4.3어시스트 1.4블록슛
투표 결과 : 15표 중 오세근 14표, 두경민 1표

오세근은 지난달 15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28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해 20-20 클럽에 가입했다. 국내 선수로는 하승진(전주 KCC) 다음으로 20-20를 기록. 대기록에도 오세근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지난 2일 부산 KT전에서도 1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초반부터 막강 위력이다. 국내 골밑 자원 중 오세근을 이겨낼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MVP 투표에서도 15표 중 14표를 받았다.

KGC는 전력 약화에도 오세근이 있어 큰 흔들림이 없다. KGC는 6일 현재 5승4패로 리그 5위에 위치. 김승기 감독은 1라운드 승률 5할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공이다. 오세근의 역할이 컸다. 사이먼과 함께 강력한 골밑을 구축했고, 덕분에 외곽 자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나머지 1표는 DB의 두경민이 받았다. 두경민은 올시즌 DB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빠진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시즌 평균 14점 3.5어시스트를 기록. 두경민을 선택한 한 평가위원은 “팀의 중심,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잠재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외국선수 MVP 디온테 버튼(원주 DB, 23세, 192cm, 포워드)
1라운드 기록 : 9경기 평균 24.44득점 7.9리바운드 3.8어시스트 1.6스틸
투표 결과 : 15표 중 디온테 버튼 9표, 애런 헤인즈 3표, 리카르도 라틀리프 2표, 버논 맥클린 1표

올시즌 DB를 향한 시즌 예상은 좋지 않았다. 냉정하게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박지현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고, 주전가드 허웅은 군입대했다. 베테랑 김주성도 나이 때문에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윤호영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두경민이 있다고 해도, 여러 악조건에 버거울 수밖에 없었던 상황. 하지만 버튼이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면서 충격적인 돌풍을 이끌고 있다. DB의 1라운드 성적은 6승3패다. 버튼이 있기에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정태균 해설위원은 “버튼이 초반부터 잘해주고 있다. 2~3라운드에는 상대 견제가 심해져 고전할 수 있지만, 버튼은 영리한 선수다.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KBL 경험이 풍부한 로드 벤슨이 있어 버튼의 부담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이상범 DB 감독도 경험 많은 지도자. 주위에서 조언을 구한다면 위기를 이겨낼 힘을 얻을 수 있다.

지난달 26일 KGC전에서 최고령 트리플더블 기록(24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세운 헤인즈. 45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라틀리프. 고양 오리온의 버팀목 맥클린도 표를 받았지만, 버튼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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