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정규리그를 방불케 한 DB와 전자랜드의 치열한 승부는 DB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원주 DB는 6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KBL D리그 개막전 인천 전자랜드전을 88-65로 승리했다. 박병우가 3점슛 6개 포함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윤호영도 5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안정감을 심어줬다.
1쿼터 박병우가 3개의 3점슛을 퍼부은 DB는 윤호영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까지 더해 17-9로 앞서나갔다. 전자랜드는 이정제가 분전했지만,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리드를 뺏기고 말았다.
DB의 외곽슛은 2쿼터에도 활화산처럼 터졌다. 이우정과 한정원이 각각 2개씩 3점슛을 성공시킨 DB는 전자랜드를 화력에서 압도하며 2쿼터 46-25로 크게 앞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13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후반에도 DB의 기세는 여전했다. 전자랜드가 약 5분여 동안 득점하지 못한 가운데 DB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전자랜드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헌이 투입되며 활기를 되찾은 전자랜드는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DB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내, 외곽의 조화가 잘 이뤄진 DB는 결국 전자랜드를 크게 꺾고 D리그 첫 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의 경기는 오리온이 76-69로 승리했다. 신인 이진욱이 3점슛 4개 포함 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 했다. 하도현도 16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두 팀은 3쿼터에도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펼쳐나갔다. KCC는 신인선수들을 투입시키지 않은 채 김민구와 최승욱, 주태수 등이 눈에 띈 활약을 보였다. 오리온은 이진욱, 하도현을 비롯해 김근호까지 모습을 보이며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했다.
박세진과 주태수의 높이를 이용한 KCC는 3-2 지역방어를 통해 오리온의 공격 전술을 봉쇄했다. 민성주와 하도현이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었지만, 뚫어내기는 쉽지 않았다. 오리온은 이진욱의 외곽슛을 이용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선수 전원을 골고루 기용한 오리온은 체력 문제를 보인 KCC를 점점 밀어붙였다.
4쿼터부터 오리온의 공세가 시작됐다. 이진욱을 비롯해 장문호까지 3점슛이 터진 오리온은 지친 KCC를 강하게 몰아쳤다. 이진욱과 하도현의 콤비플레이가 연이어 성공된 오리온은 결국 KCC를 꺾고 D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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