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KB스타즈는 올시즌 4번의 경기에서 모두 웃었다.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 KB는 6일 청주에서 열린 삼성생명 블루밍스전에서도 79-63으로 이겼다. 우승 경쟁팀 삼성생명을 꺾어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KB의 상승세. 당연히 김보미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KB는 에이스 강아정이 허리부상을 당해 지난 1일 우리은행 위비전, 4일 신한은행 에스버드전에서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베테랑 김보미가 공백을 메워주면서 2경기 모두 승리했다. 김보미는 우리은행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2점, 신한은행전에선 11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덕수 KB 감독은 김보미의 역할이 컸다고 인정했다.
삼성생명전에선 강아정이 출격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가 남아 스타팅멤버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대신 김보미가 또 한 번 선발 출전. 이날에도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보미는 1쿼터 11-7 상황에서 3점슛을 폭발. 2쿼터에도 상대의 강한 압박수비를 뚫어내는 3점슛을 터뜨렸다. 김보미는 후반에도 적극적인 공격 시도와 수비로 힘을 보탰다. 김보미는 삼성생명전에서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김보미는 올시즌 안덕수 감독이 꼽은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안덕수 감독은 비시즌 “김보미가 비시즌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 시즌에선 외곽슛을 통해 경기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강아정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워내는 동시에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김보미는 허슬 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다. 성격도 밝다. 코트에서 쓰러지고 넘어지기를 반복하지만 화를 내는 일이 거의 없다. 김보미는 지난 신한은행전에서 김아름과 신경전을 벌였고, 삼성생명전에선 배혜윤의 수비에 부딪쳐 넘어졌다. 하지만 두 장면 모두 웃으면서 일어났다. 안덕수 감독은 “김보미가 코트 안팎에서 맏언니답게 후배들을 위해 솔선수범하려 한다”고 만족했다.
김보미는 최근 5시즌간 시즌 평균 5점을 넘긴 적이 없었다. 출전시간이 적은 식스맨이었고, 부상도 잦았다. 지난 시즌에도 무릎 및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예감이 좋다. 비시즌을 부상 한 번 없이 소화했고, 지난 5일까지 평균 출전시간 33분35초를 뛰었다. 속단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신호다. 김보미 통산 이보다 많이 뛴 시즌이 없었다. 2008-2009시즌 금호생명 시절 29분44초를 소화한 것이 최고였다.
KB는 김가은 정미란이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김가은은 3점슛이 좋은 선수. 정미란도 빅맨이지만 3점슛이 가능하다. 외곽 공격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김보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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