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명암] 안덕수-임근배 감독, “김보미 활약 좋았다”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1-06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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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임근배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삼성생명은 6일 청주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3-79로 대패했다. 시즌 성적 2승1패. 엘리샤 토마스가 14저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 하지만 상대의 높이의 위력이 더 컸다. KB는 박지수가 19점 10리바운드, 다미리스 단타스는 15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임근배 감독도 이 부분을 아쉬워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상대를 약 올리지 못했다. 선수들의 적극성이 떨어지면서 박지수를 막지 못했다. (배)혜윤이의 몸도 올라오지 않았다. 아웃사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박지수 단타스쪽으로 공이 투입되는 걸 이용해야 했는데, 초반에 됐다가 4쿼터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상대는 쉬운 팀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야 했는데, 자꾸 안으로 몰리면서 불리해졌다. 바깥으로 끌어내라고 주문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슛 기회에 득점하지 못하면서 선수들이 당황했고 경기 리듬도 끊겼다. 저도 그 부분을 잡아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KB는 외곽자원 김보미가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려 삼성생명을 괴롭혔다. 임근배 감독도 “김보미의 컨디션이 좋다. 어떻게 막으라고 얘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놓쳤다. 김보미에게 슛을 내주면서 우리의 리듬이 떨어졌고, 대신 상대의 리듬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반면 4연승에 성공한 안덕수 감독은 웃음 가득이었다. 지난 4일 신한은행 에스버드전에서 2차 연장 혈투를 펼쳐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에 고민이 많았는데, 큰 무리없이 삼성생명전 승리를 수확했다.

안덕수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이기고 나서 선수들에게 신중하자고 했다.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았는데 2쿼터에 동점에 성공하고 밸런스가 잡히면서 앞서 나갔다. 외곽 자원들도 잘해줬다. 인사이드에서 어렵게 빼준 공이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 선수들도 얘기하면서 뛰었다고 하더라. 박지수 단타스가 골밑에 있으니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내가 특별히 얘기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상대 에이스 토마스도 KB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경기 내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덕수 감독은 “토마스는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처음에는 막는 게 쉽지 않았는데, 새깅 디펜스와 헬프 디펜스를 통해 어려운 슛을 던지게 했던 것이 도움 됐다. 박지수와 단타스가 번갈아 수비를 잘 했다”고 했다.

특히 김보미에 대해 “비시즌 준비를 잘해주면서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힘든 상황에서 (강)아정이가 주장 역할을 다해줬고, 덩달아 (김)보미도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고 칭찬했다. 안덕수 감독은 물론 적장도 칭찬한 김보미다.

KB스타즈는 1라운드 전승을 앞두고 있다. 다음 상대는 KEB하나은행이다. 안덕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잘 정리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 코치진도 선수들을 믿고, 선수들도 코치진을 믿고 따르고 있다. 고맙다. 그런 부분이 경기력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만족했다.

#사진_WB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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