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수비에 웃은 현주엽, 집중력에 고개 떨군 이상민

오병철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7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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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창원LG가 연패 탈출과 함께 승리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1-69로 승리했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현주엽 감독은 제임스 켈리 이야기부터 꺼냈다. 첫 경기치고는 잘 해줬다는 것이다.

“제임스 켈리가 새롭게 합류해 손발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가 다소 힘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첫 경기치고는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켈리가 골밑에서 단단하게 버텨줌으로써 국내선수들도 살아나면서 이길 수 있었다.”

또한 현주엽 감독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괴롭힌 것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전했다. 현 감독은 “조나단 블락에게 리카르도 라틀리프 수비를 맡겼는데, 스위치 디펜스를 잘 해줬고 전투적으로 잘 막아줬다”고 이날 외국선수들의 수비를 돌아봤다.

이날 LG전에서 빼놓을 수 있는 이름도 있었다. 바로 최승욱이다. 마스크 착용 후 경기에 나선 최승욱은 긴 시간을 소화하면서도 공, 수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최)승욱이가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는 불편한 상황에서도 공, 수에서 열심히 해줘서 승리한 것 같다”라며 덧붙여 말했다.

이제 LG는 켈리와 함께 2라운드 반전을 노린다. 이를 위해 그는 조성민과 김종규를 필요한 퍼즐로 꼽았다. 마침 조성민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17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현주엽 감독은 “조성민이 최근 몸 상태가 좋다. (조)성민이를 위한 전술 몇 가지를 만들어 살려주려고 한다. (김)시래가 경기조율과 함께 득점까지 잘해주고 있고 (김)종규만 빨리 회복해서 돌아온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3연패를 당한 삼성 이상민 감독은 “준비를 많이 못 한 제가 반성할 점이 많다. 또한, 팀이 전체적으로 지금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이다.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다른 곳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도 안 좋고 한데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부상을 당한 김동욱에 대해서는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인데 조금 괜찮아 진 것 같다. 선수와 함께 이야기 해보고 다음 경기에라도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윤민호 기자

오병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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