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렛소 트레이드 마침내 성사. 행선지는 밀워키

서영욱 / 기사승인 : 2017-11-08 0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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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영욱 기자] 피닉스 선즈와 이별이 예정되어있던 에릭 블렛소의 차기 행선지가 마침내 정해졌다. ESPN은 11월 8일 새벽(이하 한국기준), 밀워키 벅스와 피닉스가 에릭 블렛소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블렛소를 받는 조건으로 피닉스에 그렉 먼로와 드래프트 1라운드, 2라운드 지명권 한 장씩을 보냈다.

블렛소 트레이드는 시간과 행선지가 문제였을 뿐, 언젠가는 반드시 일어날 일이었다. 이미 팀에 마음이 떠났던 블렛소는 지난 24일, “여기에 있고 싶지 않다(I don't wanna be here).”는 발언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려 문제가 됐다. 논란이 발생한 이후 블렛소는 이 발언이 미용실에 있기 싫다는 의미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았다. 피닉스의 라이언 맥도너 단장은 블렛소에 대해 “우리와 더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렛소 트레이드의 최종 파트너로 낙점된 밀워키는 블렛소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였다. 밀워키는 2017-2018시즌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야니스 아테토쿤보를 보좌할만한 선수를 물색 중이었다. 크리스 미들턴은 야투 성공률(45%→41.8%)과 3점슛 성공률(43.3%→26.7%)이 같이 하락하면서 평균 득점 자체는 19점으로 올랐지만 효율이 많이 떨어졌고, 주전 포인트 가드인 말콤 브로그던은 지난 시즌보다 많은 평균 득점(10.2점→15.5점)과 나아진 야투 성공률(45.7%→50%) 및 3점슛 성공률(40.4%→45.7%)을 기록 중이었지만 개인기를 통해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자원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블렛소의 합류는 아테토쿤보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렛소는 2017-2018시즌 3경기에 출전해 평균 15.7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모두 평균 20점 이상을 올린 선수였다. 아테토쿤보 이외의 돌파 옵션을 팀에 더해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올 시즌 30.8%, 통산 33.4%에 불과한 3점슛 성공률은 아쉽다.

피닉스는 올 시즌을 포함해 2년 평균 1475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던 블렛소를 만기 계약인 먼로로 바꾸면서 내년 샐러리캡에 유동성을 더하게 됐다. 여기에 드래프트 지명권도 2장을 받아오면서 처음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피닉스로 이적한 먼로는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평균 15.8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2016-2017시즌만 하더라도 밀워키에서 핵심 벤치 멤버로 활약한 먼로지만 올 시즌은 팀의 계획에서 빠진 모양새였다. 이미 타이슨 챈들러를 비롯해 알렉스 렌, 마퀴스 크리스 등 빅맨 자원이 많은 피닉스에서 어떤 역할을 부여받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 사진_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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