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 68-64’ KEB하나, 신한은행전 대역전승 수확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1-08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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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2-23에서 최종 점수 68-64. 대역전극의 주인공은 KEB하나은행이었다. KEB하나은행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원정경기에서 68-64로 역전승했다.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 1쿼터 막판까지 2-23로 크게 뒤져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KEB하나의 대단한 투지였다. KEB하나는 이사벨 해리슨이 16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단비도 중요한 3점슛 2개 포함 17점으로 활약했다.

신한은행의 시즌 성적은 1승3패다. 최근 3경기 연속 결과가 아쉽다. 모두 잡을 수 있는 승부였는데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져 고개를 숙였다. 2일 삼성생명 블루밍스전 68-71로 역전패. 4일에는 2차 연장 혈투 끝에 KB스타즈에 81-86으로 패했다. 이번 KEB하나전에서도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끝이 좋지 못했다. 신기성 감독은 이 경기에 앞서 “승부처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 올시즌 신한은행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신한은행은 이날 에이스 김단비가 21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카일라 쏜튼은 22점을 기록.

1쿼터 초반 분위기는 신한은행의 몫이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뒤 쏜튼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쏜튼은 3점슛에 이어 득점인정반칙도 얻어냈다. 신한은행은 쿼터 중반 김단비가 연속 득점을 기록해 15-2까지 치고 나갔다. 여기에 쏜튼의 3점슛 2방을 더하면서 점수는 23-2. KEB하나는 쿼터 2분17초에 해리슨의 득점인정반칙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엔 공격이 술술 풀렸다. KEB하나는 쿼터 막판 득점을 몰아쳐 14-23까지 따라붙었다. 김지영의 버저비터 3점슛이 볼거리였다.

하지만 2쿼터 신한은행은 김단비를 중심으로 재정비에 들어갔다. 김단비는 빠른 돌파를 통해 득점을 올려 상대 기세를 찍어 눌렀다. 르샨다 그레이도 골밑 득점에 성공. 신한은행은 쿼터 중반 김단비의 3점슛에 32-19로 달아났다. 곽주영도 윤미지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KEB하나는 강이슬 염윤아의 공격을 앞세웠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 김아름의 득점으로 반격했다. 쿼터 막판에는 쏜튼의 3점슛이 터졌다. 신한은행은 전반도 45-27로 앞섰다.
3쿼터 초반 KEB하나가 무섭게 따라붙었다. 김단비의 득점을 시작으로 자즈몬 과트미가 점프슛을 성공. 김단비의 3점슛이 또 한 번 터지면서 쿼터 3분여 만에 34-47로 추격했다. KEB하나는 쿼터 중반 염윤아가 속공 득점을 기록하면서 42-52, 10점차로 격차를 좁혔다. 3분여를 남기고는 김단비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 48-54가 됐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단비는 추가 득점까지 올렸고, 과트미는 53-54로 만드는 3점슛을 기록했다. KEB하나는 해리슨의 점프슛으로 3쿼터를 55-54로 역전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내내 풀리지 않았다. 공격 부진에 실책까지 겹쳤다.

4쿼터 신한은행은 곽주영과 김단비의 연속 득점에 60-55로 다시 치고 나갔다. 하지만 KEB하나도 해리슨 김단비 김지영의 득점에 60-60 동점을 만들었다. 박빙의 승부. 마지막에 웃은 쪽은 KEB하나였다. KEB하나는 김지영의 3점슛에 63-60으로 역전. 쿼터 4분06초에는 해리슨의 득점인정반칙에 66-62. 반면, 신한은행은 지독히도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공격 상황에서 실책도 범하면서 추격 원동력을 잃었다. KEB하나는 막판 해리슨의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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