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Q 야투 88%' 유재학 감독 “모처럼만에 슛이 잘 들어갔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08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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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KCC를 제압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0-80으로 이겼다. 3쿼터에 36점을 몰아친 현대모비스는 KCC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하며 승리를 지켰다.


비결은 슛. 레이션 테리와 전준범이 3쿼터에만 각자 10득점씩 터뜨렸고, 양동근도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3쿼터 현대모비스의 야투 성공률은 무려 88%. 반면 KCC는 45%에 그쳤다.


“모처럼 슛이 잘 들어갔다”라고 운을 뗀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 수비가 잘 됐지만, 슛은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랬던 슛이 3쿼터에 잘 들어갔다”라고 승리 소감을 정했다.


하지만 상대외국선수인 안드레 에밋의 몰아치기에 18점 차가 4쿼터 막판 3점까지 좁혀지기도 했지만, 집중력은 현대모비스가 더 강했다. 추격상황에 대해 유 감독은 “실책 때문에 추격을 허용했다. 격차를 벌려야 할 때 선수들이 엉뚱한 실수들을 하며 시소를 타게 됐다”며 보완해야 될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레이션 테리와 전준범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칭찬의 말을 더했다. 전준범에게는 “(이)정현이도 잘 막았고, 4쿼터에 아쉽긴 했지만, 최근 가장 좋았다”라고 말하며 레이션 테리에게는 “선수들에게 패스해 줄 때는 패스하고, 2대2를 하면서 적절하게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KCC 추승균 감독은 실책에 패인을 뒀다. “1쿼터에 실책이 8개가 나왔다. 그 부분에서 흐름을 내줬던 것 같다. 그 상황에서 현대모비스가 3점슛을 성공시켰다.”


3쿼터 분위기를 내준 것에 대해서는 “공격이 안 되다 보니 거기서 파생되는 리바운드,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그러면서 흐름이 넘어갔고, 36점을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4쿼터 추격하는 상황에서도 실책이 결국 KCC의 발목을 잡았다. 4쿼터 에밋의 원맨쇼가 펼쳐지며 KCC는 3점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실책과 팀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허용하며 추격의 빛을 잃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 추 감독은 “선수들이 침착했어야 했는데, 급한 부분이 있었다. 추격하는 우리보다 쫓기는 현대모비스가 더 급한 상황인 건데, 되려 우리가 급했다. 결국 턴오버 때문에 졌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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