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원희 기자] 문경은 서울 SK 감독은 올시즌 최준용의 슛폼을 고치지 않겠다고 했다. 문경은 감독은 최근 “제가 볼 때 최준용의 슛폼에 문제가 있다. 하지만 꾹 참고 있다. 코치진에도 최준용의 슛에 대해서 건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올시즌 평균 8.09점 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발목 부상을 당한 김선형의 공백을 메워주는 동시에 빅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 선수이기에 발전해야할 부분도 많다. 3점슛을 장착했다고 하지만 성공률이 19.2% 밖에 되지 않고, 자유투 성공률도 36.8%에 불과하다.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의 슛폼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이 비시즌 동안 스킬 트레이닝과 레슨을 받았다. 하지만 더 훈련해야 한다. 저도 최준용에게 슛에 대해 항상 얘기하고 있다. 슛 정확도가 좋지 않아 상대 수비가 너를 버리고 수비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올시즌 11경기를 뛰었지만, 두 자릿수 득점은 딱 한 번만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원주 DB전에서 10점을 올렸다. 대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동료들의 플레이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준용은 자신감이 대단한 선수다. 변화를 두려한다거나 피하지 않는다. 습득하는 속도도 빠르다. 재능이 있다. 프로에 와서 볼 운반 역할을 소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3점슛도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 역할이 늘어났고 공격 범위도 넓어졌다. 책임감도 커졌다.
다만,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이 세밀함을 갖추길 바라고 있다. 슛의 정확도를 높여야 공격 위력이 강해진다고 판단한 것. 최준용의 부정확한 슛을 의식해 상대가 새깅 디펜스를 들고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상대 시선이 골밑에 머문다면 압박이 심해지고, 경기 운영도 뻑뻑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은 일단 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최소한 올시즌에는 최준용의 슛폼을 건들지 않으려고 한다. 혹시나 최준용이 슛폼에만 신경 쓰다 시즌 중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걱정돼서다. 슛폼을 바꾼다는 것이 하루 이틀 걸리는 것도 아니고, 자칫 맞지 않는 옷을 입히다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문경은 감독은 “본인이 깨우쳐야 하는 문제다. 하지만 그렇게 얘기해도 최준용은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걱정이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팀 내 슛폼이 가장 깨끗한 선수로 정재홍과 테리코 화이트를 꼽았다. 문경은 감독은 “정재홍의 슛이 가장 잘 들어가고 안정성이 있다. 화이트의 슛폼도 좋다”고 칭찬했다. 정재홍은 김선형을 대신해 가드 역할을 맡고 있다. 올시즌 11경기 뛰고 평균 4점을 기록 중이다. 화이트는 11경기에서 평균 19.18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SK의 득점기계다.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도 정재홍 화이트처럼 정확한 슛을 갖추길 바라고 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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