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천와 활약한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시즌 2연승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1-09 2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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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나탈리 어천와가 활약한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9-65로 승리했다. 어천와가 15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김정은도 3점슛 4개 포함 1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삼성생명은 막판 추격전을 벌였지만, 전반에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우리은행의 벽에 무너졌다.

경기 초반, 우리은행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혜진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임영희가 연거푸 점프슛을 터뜨렸다. 이은혜와 최은실도 3점슛을 터뜨리며 적극적으로 외곽 지원을 해냈다. 반면,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손에서 공격이 이뤄졌다. 강계리가 지원사격을 해냈지만,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우리은행에게 1쿼터 11-19로 밀렸다.

2쿼터 시작도 우리은행이 좋았다. 박혜진의 득점과 김정은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박혜진이 영리한 득점까지 성공시킨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26-13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생명은 토마스에게 집중된 공격력을 분산시키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은행의 수비가 점점 강해지면서 삼성생명은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해내지 못 한 채 끌려갔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배혜윤이 좋은 움직임으로 추격 득점에 성공했다. 하나 우리은행의 김정은이 미친 듯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삼성생명의 기를 꺾었다. 내외곽의 조화를 이룬 우리은행은 임영희까지 살아나며 2쿼터를 47-25로 크게 리드했다. 김정은은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우리은행의 리드를 이끌었다.

전열을 정비한 삼성생명은 후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고아라와 박하나가 추격득점에 성공했고 기습적인 전방압박 수비까지 이뤄지며 우리은행을 당황하게 했다. 우리은행은 두 외국선수가 제대로 된 소통이 되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선수들마저 침체를 겪은 상황에서 점점 흐름은 삼성생명에게 유리해졌다.

김한별을 투입시킨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39-55까지 추격했다. 토마스가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김한별도 토마스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추격공세에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이용해 박혜진을 원천봉쇄했다. 박혜진이 막히자 우리은행의 공격력은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어천와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해냈지만, 삼성생명에게 넘어간 흐름을 되찾아오긴 힘들었다. 우리은행은 65-48로 3쿼터를 마쳤지만, 결코 좋은 마무리는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후반부터 활약한 어천와가 맹위를 떨치며 리드를 지켜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이주연, 김한별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58-67로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좁혔다. 삼성생명의 풀코트 프레스까지 이어진 상황, 그러나 우리은행은 영리한 움직임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어천와와 함께 임영희가 꾸준히 득점을 성공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맹공 속에서도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해 갔다. 침묵하던 박혜진까지 터진 우리은행은 급해진 삼성생명을 역으로 이용해 쉬운 득점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결국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2연승을 달렸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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