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팀 구해낸 어천와, 우리은행의 믿을맨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1-09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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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나탈리 어천와가 우리은행의 믿을맨으로 극부상 했다. 후반 삼성생명의 맹공 속에서도 우리은행이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어천와의 대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천와는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15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동안 어천와는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위성우 감독의 속을 쓰리게 했다. 개막전이던 신한은행전에서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카일라 쏜튼과 르샨다 그레이의 활약에 빛이 바랬다. 이어진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선 박지수-다미리스 단타스 조합에 밀리며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후 KDB생명전에서 21득점 11리바운드로 부활의 서막을 알린 어천와는 삼성생명전에서 후반 대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사실 어천와는 전반에 무득점을 올리며 또 한 번 실망감을 안겼다. 심지어 2쿼터에는 1초도 출전하지 못하며 위성우 감독의 신뢰를 잃은 듯 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어천와는 제 모습을 되찾았다. 삼성생명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뚝심 있게 골밑을 사수하며 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천와 이외에 서던랜드와 임영희만이 득점한 상황. 우리은행은 어천와의 활약에 미소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어진 4쿼터. 어천와는 9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한 쿼터에만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지만, 어천와의 활약에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터프한 골밑 플레이는 물론,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은 우리은행이 승리할 수 있게 된 요소였다.

티아나 하킨스의 부상으로 대체선발된 어천와는 그동안 많은 팀들의 눈독을 들였던 선수였다. 큰 신장에 유연한 움직임으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 어천와의 연일 활약은 외국선수에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표출한 위성우 감독의 마음을 달래주기 충분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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