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 252일만의 복귀 DB 윤호영 “코트 위에 있어서 너무 좋았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7-11-09 2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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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많은 원주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윤호영(197cm, F)이 드디어 코트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01-91로 승리했다. 이날 윤호영은 7분 54초라는 짧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2쿼터 팀이 뒤처지는 상황에 공수 모두에서 팀원들의 힘을 덜어주며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오랜만에 인터뷰실을 찾은 윤호영은 “복귀를 준비할 때부터 너무 설렜고 다시 코트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분 좋았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상 부위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는 상태다. 꾸준한 재활 운동은 제 몫이고 게임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조금씩 끌어올리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호영은 시즌 초부터 이상범 감독에게 복귀에 대한 의욕을 보여 왔다. 이에 대해서는 “1라운드 초반부터 뛸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조금 기다리길 원하셨고 저도 감독님이 저를 더 좋은 타이밍에 써주실거라 믿어왔다. 기다림에 비해 생각보다 일찍 찾아주신 것 같다. 짧게 뛰어서 아쉽긴 하지만 제 복귀전에 선수들이 이겨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DB는 윤호영을 비롯해 한정원과 김현호 등 많은 선수들이 함께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 돌풍을 일으켜왔다. 윤호영은 “운동을 못할 때에도 팀원들이 경기를 하는걸 봐왔기에 어느 정도 활약을 예상했었다. 많은 분들이 우리가 약팀이라 평가하셨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이 될 거라는 걸 알았다. 선수들의 절실함이 타 팀에 비해 남다른 것 같다. 그리고 그 간절함을 코트 위에서 보여주니 너무 기분 좋았다. 팀원들이 코트에서 웃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라며 팀원들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252일 만의 복귀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윤호영. 그는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부상 없이 끝나는 게 목표라며 환한 미소로 인터뷰실을 떠났다. “군대에 다녀온 이후로 계속 다쳤는데 이번 시즌에는 정말 안다치는게 최우선 목표다. 출전 시간은 감독님이나 팀이 필요로 하면 늘려나가면 된다. 나는 얼마든지 준비되어 있다. 불러주시면 코트 위에서 내가 이만큼 할 수 있다는 선수라는 걸 보여드리겠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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