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한껏 실어줄 수 있는 값진 승리였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91로 승리했다. 에이스 두경민의 경기력이 살아난 데 이어 김주성과 윤호영이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뽐내며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한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DB는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쿼터에는 오랜만에 복귀한 윤호영이, 4쿼터와 연장전에는 김주성이 저력을 과시하면서 팀을 구해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2쿼터 고비 때는 (윤)호영이가 들어가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4쿼터와 연장에서는 (김)주성이가 마무리를 정말 기가 막히게 해줬다. 역시 김주성, 역시 윤호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라며 베테랑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력을 회복한 두경민에 대해서도 “팀의 에이스인 (두)경민이가 리딩과 슈팅 사이에서 완급조절을 끝까지 잘 해낸 것도 승리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 호영이가 들어와서 리바운드나 어시스트 등 팀을 조율하는 데에 있어서 힘을 덜어주니 경민이도 더 살아난 것 같다. 지금까지 했던 경기 중에 경민이의 리딩이 가장 매끄러웠다. 굉장히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칭찬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연장전의 (서)민수의 덩크도 인상적이었다. 그런 플레이가 나옴으로서 민수가 자신감을 더 가지게 되고 팀 내에서 본인의 역할을 알아가는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된다.”

한편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은 잘했다. 연장을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게 패인인 것 같다. 주도권을 뺏겨도 다시 찾아오는 부분에서 선수들은 제 몫을 다해줬다. 나머지는 모두 감독 책임이다”라며 경기를 되돌아 봤다.
이어 신인들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보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팀에 합류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잘하고 있다.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주눅 들지 않고 뛴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파워같은 부분에서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간은 좀 필요하겠지만 이런 경험 하나하나가 그 선수들에게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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