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8득점 승리 견인' 전태풍 “여전히 강하다"는 말 듣고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10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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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전태풍(37, 180cm)의 활약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마치 지난 시즌, 부상으로 100% 소화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내기라도 하듯,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전태풍이 18득점한 전주 KC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9-8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전태풍은 “(데이비드)사이먼이 빠진 것이 우리에게 편했다. 공격에서 더 편했고, 부담이 없었다. ‘리바운드하고, 공격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나섰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5경기에서 KCC의 성적은 4승 1패, 이 기간 동안 전태풍은 평균 11.2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출전 시간은 23분(21초)남짓.

추승균 감독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전태풍의 체력이다. KGC인삼공사 전을 마친 추 감독은 “태풍이가 나이가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인다”며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코칭 스태프 눈엔 보인다. 체력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전태풍은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 20분 정도 뛰고 있는데, 괜찮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괜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태풍은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일찍이 시즌 아웃이 결정됐고, 비시즌에 더 이 악물고 훈련에 임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담감이 독이 됐다. “(초반에) 오버한 것 같다. 시즌 초반 부담감도 있었고, 스스로 기대한 부분도 있었다. 급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괜찮아진 것 같다.”

개인적인 목표는 꾸준한 활약이다. 전태풍은 “나이가 있어서 주변에서 ‘태풍이 늙었다, 못 한다’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아직 몸이 괜찮다. 여전히 빠르다. 슛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전태풍은 “에밋이 트리플 더블 기록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매 경기 어시스트를 몇 개 더 해야 하냐고 묻는다. 선수들에게 패스 주면 던지라고도 말한다. 우린 (기록에 욕심내는 것이) 괜찮다.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되면 선수들 기 또한 살아난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 KBL에서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기록을 작성하게 되면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으니 한턱 얻어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전태풍은 “편의점 가서 한턱 쏴야한다. 초콜릿, 과자 등 한 턱 얻어먹을 생각이다”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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