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우승 후보와의 원정 3연전에 돌입하는 DB 이상범 감독은 크게 부담을 갖지 않는 모습이었다.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부산 KT의 2라운드 경기. DB는 지난 1라운드 KT와의 맞대결에서 김주성의 극적인 버저비터로 79-77,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기억이 있다.
지난 9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연장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이상범 감독은 “체력이 다소 부담될 수는 있지만 기존에 뛰던 선수들이 출전을 이어갈 것이다. 다만 경기 초반 체력 안배를 위해 오늘은 (유)성호와 (최)성모가 먼저 뛸 예정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지난 경기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던 윤호영에 대해서는 "오늘도 10분정도 출전시킬 예정이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해줄 수 있는 역할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밸런스를 잡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DB는 이번 시즌 많은 부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점슛 성공률(49.78%, 리그 7위)이 유독 낮은 편이다. 이에 이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성공률에 있어서는 선수 개인이 훈련으로 극복해야할 부분이다. 성공률보다는 그 슛을 쏘기까지의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DB는 이날 경기 이후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모두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이 감독은 “우리는 우리만의 농구를 이어가면 된다. 상대가 우승 후보들이라고 해서 여의치 않는다.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팀을 만들어가는 데에 더 집중하겠다”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KT 조동현 감독은 외국선수의 경기력 회복을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로 꼽았다. “우리 팀이 부상으로 인해 국내 선수층이 얇아졌기 때문에 외국선수의 활약이 가장 시급하다. 검증된 용병들인데 체력 문제도 있는지 제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 외국선수와 함께 조직적인 플레이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에 허훈과 이재도를 동시에 투입하는 스몰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재도가 연패를 하는 동안 본인이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팀이 패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남을 먼저 찾아주다 보니 본인 공격까지 못하게 됐다. 오늘은 일단 재도를 2번으로 기용해서 본인의 공격력을 뽐낼 수 있게 해볼 생각이다.”
# 사진_점프볼DB(유용우,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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