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4쿼터 드라마' DB, KT꺾고 연승 재가동

김용호 / 기사승인 : 2017-11-1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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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4쿼터에서 또 한 번 드라마같은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원주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하며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에이스 두경민이 15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부처 때마다 분위기를 가져왔다. 로드 벤슨과 디온테 버튼도 34점을 합작하며 내외곽을 든든하게 지켰다.

반면 KT는 이재도의 부활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4쿼터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6연패에 빠졌다.

초반 기세는 KT가 잡았지만 이내 게임은 접전으로 이어졌다. 이재도와 박상오가 내외곽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DB도 두경민의 3점슛에 이어 김태홍이 스틸 후 속공 레이업을 완성하며 순식간에 따라 붙었다. KT는 웬델 맥키네스, DB는 버튼과 서민수가 득점 대열에 합류하면서 1쿼터는 25-24, KT가 한 점을 앞서며 마무리됐다.

2쿼터에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외국선수를 앞세워 차근차근 득점을 올렸다. 치열하던 경기는 2쿼터 막판 급격하게 KT쪽으로 기울었다. 허훈이 바스켓카운트 포함 연속 5점을 올린데에 이어 이재도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5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DB는 좀처럼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KT가 48-39로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까지도 KT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리온 윌리엄스와 맥키네스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0점 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DB의 후반 뒷심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태홍과 벤슨의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DB는 윤호영을 투입하며 팀에 노련미를 더했다. 윤호영의 송곳같은 패스가 두경민의 득점으로 연결됐고, 이어 김태홍의 패스를 윤호영이 컷인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54-50까지 격차는 좁혀졌다. 분위기를 빼앗긴 KT는 쉽게 앞서나가지 못했지만 여전히 59-54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DB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또 한 번의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두경민의 3점슛으로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한 DB는 버튼과 서민수의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연속 11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주성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DB는 경기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KT는 승부처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내지 못하며 추격의 기회를 잃었다. 4쿼터에만 네 차례 시원한 덩크를 꽂은 버튼을 앞세워 DB는 리드를 지키고 2연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벤슨은 16점 10리바운드로 통산 5,200득점(26호)과 3,600리바운드(4호)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도 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통산 2,000리바운드(18호)를 달성했다.

#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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