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점은 없다. 그저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원주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다시 연승을 이어가기 시작한 DB는 기분 좋게 원정길을 떠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DB 이상범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게 승리의 원인이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뛰어줬다. 지고 있어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으로 승리 소감을 대신했다.
DB는 이날 경기에서 3쿼터가 끝나는 순간까지 리드를 잡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만 뭔가 해내려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역전까지 가지 못했던 것뿐이다. 전반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성공했기 때문에 4쿼터 역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4쿼터에는 정말 누구 하나 빠짐없이 기가 막히게 활약해줬다. 어려운 부분은 베테랑이 메꾸고 신예들은 파이팅을 더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개막전부터 연일 활약하고 있는 김태홍은 이날 4쿼터에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이 감독은 이를 적극성으로 인한 결과물이라고 표현했다. “(김)태홍이에게 부담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수비하라고 했다. 태홍이가 5반칙을 범하더라도 뒤에 (윤)호영이를 비롯해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 것을 강조했다. ‘팀은 너를 믿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실어줬다.”
한편 승부처마다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서민수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승부처에 기여하는 경험을 쌓으면서 (서)민수가 조금씩 발전할거라 믿는다. 호영이가 돌아오면서 (두)경민이가 안정감을 되찾은 것처럼 민수도 (김)주성이를 통해 많이 성장할 것이다.”

또 다시 4쿼터의 악몽을 맞으며 6연패에 빠진 KT 조동현 감독은 “3쿼터까지 준비한대로 잘 풀어갔다. 4쿼터에 대한 방안을 빨리 찾아야할 것 같다. 집중력이나 체력 등 여러 면에서 대책을 마련해보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하지만 이날 처음으로 기용했던 ‘허훈-이재도’의 투 가드 시스템에 대해서는 절반의 만족감을 보였다. “전반까지는 계획했던 대로 (이)재도가 공격을 잘 해줬다. 후반에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하면서 급격히 컨디션이 떨어졌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플레이가 나왔기 때문에 상대팀에 따라 계속 운영해 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승부처에서의 제공권 싸움에 대해서도 아쉬워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아무리 강조를 한다 한들 결국 리바운드는 선수들의 의지 문제이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 더 나은 집중력을 가져갔으면 좋겠다.”
#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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