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삼성이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이상민 감독에게 생일 선물을 안겼다.
서울 삼성이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70으로 이겼다. 리카르로 라틀리프가 35득점 24개의 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삼성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실책이 많아 경기 운영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행히 선수들이 상대의 지역방어에 점차 적응하며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상민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이날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현대모비스의 지역방어를 뚫어나갔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그동안 너무 서서 공격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패턴이 많은데 그것을 이용하지 못했다”며 “발 붙이지 말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한 지역방어를 공략할 수 있어 역전할 수 있었다”라며 승인을 분석했다.
12득점 3어시스트로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이관희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래 림만 보고 공격하는 선수인데 오늘은 동료들에게 어시스트도 전달하며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이날은 이상민 감독의 생일이기도 했다. 지난 2년간 이상민 감독은 자신의 생일날 모두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1승 1패.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이상민 감독은 생일날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하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였다. 이상민 감독은 “앞으로는 생일날 경기가 없었으면 좋겠다. KBL에 건의를 해봐야겠다”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반면 홈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승부처에서 상대에게 리바운드를 연신 빼앗기며 힘을 잃어갔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39-21로 삼성과의 제공권 경쟁에서 크게 밀리며 고전했다. 경기 후 만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결과적으로 리바운드에서 밀렸다"며 짧게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연이은 부진을 겪고 있는 블레이클리에 대해서는 "머리가 복잡한 것 같다. 기본적인 플레이만 잘해주면 된다. 블레이클리가 살아나야 팀 경기력도 살아날 수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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