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2일만의 전자랜드 7연승, 브라운과 수비가 있었다.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11-11 2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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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찬홍 기자] 전자랜드가 최고의 기세를 타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서 80-71,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10월 20일, 오리온과의 시즌 첫 맞대결서 아쉽게 패배(87-90)했던 기억도 지웠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동력은 단연 브랜드 브라운(32, 193cm)의 합류다. 브라운 합류 이후 전자랜드는 7연승을 달렸다. 엄청난 길이의 윙스펜(220cm)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과감하게 득점을 할 줄 아는 브라운은 수비에서도 위력을 보이고 있다. 자신보다 큰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도 높이에서 완승을 거두고 있다.

브라운은 7경기에 나서 21.9득점 11.7리바운드를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고 있다. 브라운의 합류 속에 전자랜드는 11일 기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브라운이 합류하면서 공격력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향상 되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합류하기 전, 5경기에서 90.8점을 실점했다. 10개 구단 중 최다실점팀이었다. 외곽에 비해 골밑 수비가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공격력은 올라왔으나 수비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었다.

브라운 합류 이후 문제점은 말끔히 해소되었다. 전자랜드는 7경기에서 72.48점만 실점했다. 시즌 초반 5경기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11일 기준으로 평균 80.1점을 실점한 전자랜드는 서울 SK(77.4점)에 이어 최소실점팀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브라운의 골밑 수비는 상대 선수들이 까다로워 한다. 오리온 맥클린은 24점을 올렸으나 6개의 슈팅이 브라운의 수비에 빗나갔다. 또한 브라운은 블락을 4개나 기록했다.

브라운이 탄탄히 골밑을 지키면서 국내 선수들의 수비도 안정화 되었다. 브라운이 골밑을 탄탄히 지켜주자 국내 선수들은 협력 수비를 들어가면서 오리온의 공을 차단했다. 전자랜드는 이번 경기서 1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이는 속공으로 이어지면서 오리온의 추격을 끊는 실마리로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경기당 평균 9.3 스틸을 기록하며 팀 스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브라운이 합류하면서 상대가 안에서 슛 시도가 줄었다. 브라운이 윙스펜이 좋다보니 블락을 잘한다. 또한 국내 포워들도 브라운이 골밑에서 단단히 지켜주니 안에서 과감하게 상대에게 붙고 있다. 뒤에 있는 선수들을 믿고 앞에서도 과감하게 수비를 한다.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수비를 조금 더 다듬는다면 확실히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운 합류 이후 반전 시나리오를 써가고 있는 전자랜드는 12일 전주 KCC를 상대로 구단 최다연승 타이에 도전한다. 2008-2009시즌 전자랜드는 5라운드에서 8연승을 달린 바 있다. 현재 7연승을 달린 전자랜드의 기세가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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