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LG 김종규 "팀에 보탬 되고 싶었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11 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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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뛸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서울 SK와의 홈경기를 앞둔 지난 10일 오전, 발목 부상으로 재활군에 속해있던 창원 LG 김종규(27, 206cm)는 현주엽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7일 삼성전을 이기며 한숨 돌리긴 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빠진 4경기 동안 1승 3패에 그친 팀을 보며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 상태가 호전돼 러닝까지 가능했던 김종규는 현 감독에게 합류 의사를 전했다. 부상으로 빠진 지 약 2주 만이다.

김종규는 11일 점프볼과 전화 인터뷰에서 “부상 회복이 빠른 것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빠진 이후 팀이 연패도 타고, 안 좋은 상황이라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이천에서 재활을 하다가 어느 정도 뛸 수 있어 당일(10일) 오전에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다. ‘뛰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드렸고,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복귀 상황을 설명했다.

1쿼터 2분 57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박인태와 교체돼 코트에 나선 김종규는 덩크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 잠시 쉬긴 했지만, 김종규는 30분(17초)을 뛰며 1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사실, 현주엽 감독도 말했다시피 출전 시간 30분은 오버페이스였다. 하지만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김종규의 의지를 막을 순 없었다. “출전 시간을 배려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종규가 팀을 생각해서 뛴다고 해주니 고맙다. 다음 경기부터는 출전 시간 안배를 해줘야겠다.” 김종규의 플레이를 지켜본 현 감독의 말이다.

그렇다면 김종규가 느낀 스스로의 몸 상태는 어떨까. “그간 일본에서 치료도 받고, 복귀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재활 운동도 열심히 했다. 경기에 뛰어보니 아무래도 다치고 나서는 훈련보다 재활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져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아직 통증도 있는 상태다.”

부상을 당한 오른쪽 발목은 예전에도 부상을 당해 바깥쪽 인대가 끊어진 상황이기에 꾸준한 재활, 보강 운동이 필요하다.

LG의 다음 일정은 12일로,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다. 또다시 1패를 안은 만큼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 “경기에서 뛰는 시간은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 그는 “감독님께 뛰겠다고 말한 건 5분이건 10분이건 준비가 된 상태에서 말씀드린 것이다. 내 몸 상태가 좋다고 해서 40분을 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뛰어서 팀이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감독님께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달했고, 출전 시간 결정은 감독님이 정하시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LG는 현재 5승 6패를 기록하며 KGC인삼공사와 공동 7위에 이름 올리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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