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부활한 조성민과 다시 돌아온 제임스 켈리의 시너지 효과는 대단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인해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조성민과 켈리의 활약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던 LG는 4쿼터 둘의 부진으로 울기도 했다.
창원 LG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71-80으로 패배했다. 조성민과 켈리가 39득점 15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활약했지만, 데이비드 사이먼을 막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성민과 켈리의 존재감은 굉장했다. 막판까지 역전을 노릴 수 있었던 건 조성민과 켈리 덕분이었다.
먼저 열기를 띄운 건 켈리였다. 1쿼터에만 덩크 2개를 포함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켈리는 골대교체 헤프닝까지 만들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켈리의 저돌적인 움직임에 힘들어한 KGC인삼공사는 좋은 공격흐름에도 불구하고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켈리의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3점슛을 극도로 자제하며 확률 높은 공격을 해냈다. 2쿼터에 11득점 2리바운드를 올린 켈리는 전반까지 20득점을 돌파하는 엄청난 공격력을 뽐냈다.

뒤를 이어 조성민의 3점슛도 불을 뿜었다. 전반까지 무득점에 그친 조성민은 3쿼터에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LG의 역전을 만들어냈다. 한 번 불붙은 조성민의 슛감은 멈출 줄 몰랐다. 김시래와 김종규까지 흐름을 탄 LG는 사이먼과 오세근이 괴물같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대등한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사이먼의 공세가 이어진 3쿼터 후반, 켈리와 조성민이 주춤하며 LG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켈리는 오세근과 사이먼에게 연속 블록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조성민도 3점슛이 들어가지 않자,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사이먼이 부상 투혼을 보인 KGC인삼공사는 LG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까지 맹활약 한 조성민과 켈리가 막히자 LG의 공세도 점점 힘을 잃었다. 켈리는 4쿼터 중반, 부상을 입으며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
결국 LG는 두 선수의 활약여부에 따라 경기 승패가 좌지우지 됐다. 김종규의 부상여파와 KGC인삼공사의 김시래 봉쇄작전에 당하며 더이상의 돌파구가 없었다. 끝내 켈리와 조성민이 영향력을 잃은 LG가 패하며 시즌 2연패를 기록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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