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트리플더블, SK 2차 연장 끝에 현대모비스 격파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1-12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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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이원희 기자] 체력전의 승리였다. 서울 SK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105-104로 이겼다. SK는 4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11승2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와의 올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패한 현대모비스의 시즌 성적은 6승7패다.

이 경기에 앞서 문경은 SK 감독은 “달리는 농구”를 선언했다. 문경은 감독은 “홈에서 연승 중이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다. 상대는 전날 울산에서 경기를 치르고 올라왔다. 우리는 하루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달리는 농구를 펼치려고 한다. 상대 센터들은 기본기가 있어 쉽게 당해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11일) 울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했다. 결국 SK는 체력전에서 승리했다. 전반에는 경기력이 밀렸지만, 후반에 뒷심을 발휘했다.

1쿼터 초반 분위기는 현대모비스의 몫이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득점포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함지훈은 쿼터 초반 7점을 담당. 여기에 테리의 득점도 터지면서 9-4로 치고 나갔다. 상대의 초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양동근의 3점슛과 전준범의 속공 득점으로 14-7로 달아났다. 17-9 상황에선 전준범의 깨끗한 3점슛이 터졌다. 현대모비스는 테리의 3점슛으로 꾸준히 점수차를 벌린 뒤 블레이클리의 폭발적인 원핸드 덩크슛과 이종현의 득점으로 1쿼터를 31-15로 마쳤다.

SK는 2쿼터 상대 수비를 흔들어 빠르게 추격했다. 최부경의 연속 득점에 헤인즈가 덩크슛을 성공. 최부경의 득점에 쿼터 3분여 만에 8점차(25-33)로 따라붙었다. 화이트의 자유투에 점수는 27-33.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이어진 상황에서 블레이클리가 속공 득점을 기록. 여기에 함지훈과 양동근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다. 3분여를 남기고 점수차는 44-30으로 다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전준범 테리 블레이클리(앨리웁 덩크슛) 함지훈이 순차적으로 득점을 올려 전반을 52-41로 끝냈다.

하지만 기회가 찾아왔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1분여 만에 함지훈이 반칙 4개째를 범했다. 이 틈을 노려 SK는 헤인즈와 최준용에게 골밑득점을 기록해 45-52로 쫓아갔다. SK의 추격은 매서웠고, 쿼터 중반 헤인즈의 속공 득점에 50-55까지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도 양동근이 터뜨렸지만, 곧바로 함지훈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SK는 화이트 최준용의 빠른 득점에 2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58-60을 만들었다. SK는 김민수와 막판 헤인즈의 덩크슛에 64-65, 바짝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SK는 4쿼터 헤인즈의 골밑 득점에 66-65 역전에 성공했다. 70-69 상황에선 상대 이종현이 퇴장당하는 행운까지 따랐다. 현대모비스는 빅맨 두 명을 잃었다. SK에는 기회였다. SK는 김민수와 헤인즈의 득점으로 74-69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끈질겼다. 쿼터 막판 블레이클리의 속공 득점에 추격전을 펼쳤다. 양동근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87-85로 역전. 하지만 SK도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헤인즈가 87-97 동점 득점을 기록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SK가 웃었다. 1차 연장에서 전준범 박경상의 3점슛을 맞았지만, 김민수 최부경 등 빅맨들의 활약에 95-95 동점으로 마쳤다. 2차 연장에서도 최부경 김민수가 활약을 이어갔고, 헤인즈도 꾸준하게 득점포를 이어갔다. 16.9초를 남기고 헤인즈의 자유투로 105-104로 역전. 이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헤인즈가 43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트리플더블. 또한 헤인즈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 경기 전까지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의 38점이었다.

점프볼_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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