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내 빈자리는 (김)민욱이와 (김)철욱이가 해줘야 한다.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오세근의 압도적인 활약 속에 KGC인삼공사가 LG를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오세근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21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세근의 활약으로 KGC인삼공사는 80-71로 LG를 꺾었다.
경기 후 오세근은 “많이 힘들다(웃음). 2연패를 하면서 부상 선수도 있었고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니다. 그래도 (강)병현이형, (오)용준이형부터 막내들까지 수비부터 시작해서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그러고 보니 좋은 경기 펼친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세근은 “데이비드 사이먼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팀에서 워낙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다.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나도 의지하는 면이 많다. 옆에서 같이 하기에 부담이 없다”고 사이먼의 활약을 칭찬했다.
오세근은 평균 출장시간이 30여분을 돌파할 정도로 대부분의 시간 동안 코트를 지킨다. 그동안 부상으로 고생해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무리한 출전시간은 피해야 할 터. 오세근은 “쉬면서 조절을 한다기 보단,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 조절하는 편이다. 해줄 땐 해주고 사이먼의 도움을 받을 땐 그렇게 하면서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8번째, 6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오세근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묻자 “더블더블 기록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우리는 팀 플레이가 우선이다. 지난 시즌보다 해야 될 역할이 많기 때문에 좋은 기록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리바운드는 많이 잡아내려고 한다. 의지가 있으면 리바운드는 언제든 잡아낼 수 있다”며 성숙하게 답했다.
13일에 진천선수촌으로 합류하는 오세근은 남아 있는 선수들, 특히 자신의 포지션을 채워 줄 김민욱과 김철욱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많이 힘들겠지만, (김)민욱이와 (김)철욱이가 얼마만큼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부담감을 갖지 않고 잘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니까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 이기겠다는 태도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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