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모처럼 웃은 배혜윤 “감독님 기다림에 보답하고 싶었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12 1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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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강현지 기자] 배혜윤(28, 183cm)이 날자 삼성생명도 웃었다.

배혜윤이 활약한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8-70으로 이겼다. 삼성생명(3승 1패)은 아산 우리은행을 3위로 밀어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경기에 앞서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 배혜윤도 살아났으면 한다. 허리, 아킬레스건, 손가락 등에 부상이 있어 훈련을 제대로 못 하면서 컨디션이 다운되어 있다. (상대가) 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며 배혜윤의 분전을 기대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32분을 뛰며 10.14득점 4.89리바운드 3.14어시스트를 기록한 배혜윤은 최근 4경기에서 6.25득점 2.5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출전시간 또한 24분에 그쳤다.

하지만 KDB생명 전은 달랐다. 풀타임을 뛰며 12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적극적으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김소담과 구슬 등을 공격적으로 공략했다.

이를 지켜본 임 감독도 “적극성을 가지고 하니 잘 됐다. 슛은 항상 던지라고 하고 있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는데, 적극성을 가지고 경기를 하면 팀에 도움이 된다. 주문한 부분은 잘 됐다”라고 흡족해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배혜윤은 “그간 감독님이 ‘네가 잘해야한다’라고 이야기해주시면서 기다려주셨다. 믿음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팀이 연패에 그도 부담감이 있었을 터. “2연승을 하다가 연패를 타게 됐는데, 상대에게 장점을 분석 당한 것 같다”며 “다시 분위기를 다져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오는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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