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원희 기자] 서울 SK가 13일 현재 11승2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날(12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선 2차 연장 끝에 105-104로 이겼다. SK의 투지가 넘쳤다. 애런 헤인즈는 43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찍었다. 올시즌 7연승을 달린 적이 있고, 최근 4연승에도 성공했다. 2라운드 이후 4전 전승을 거뒀다. 우승후보다운 기세다.
SK는 앞으로 시즌 첫 번째 고비를 맞게 된다. 대표팀 일정으로 최부경 최준용 없이 3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대표팀은 13일 소집돼 19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한다. 또한 20일 출국해 24일 돌아올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뒤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그 사이 SK는 16일 전주 KCC전, 18일 서울 삼성전, 19일 안양 KGC전을 치른다.
문경은 SK 감독은 “다음주 3경기가 고비다. 1승2패가 최소 목표다. 삼성은 대표팀 일정과 무관하고 KCC는 이정현이 빠지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세근이 대표팀으로 나가는 KGC만 전력 공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단 최준용의 공백이 가장 걱정이다. 최준용은 올시즌 13경기 출전해 평균 8.62점 5.6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볼 운반을 하는 동시에 빅맨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득점이 많지 않지만 어시스트 리바운드에 집중하는 등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팀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문경은 감독도 “최준용은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줄 아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최부경도 빠지게 되면서 골밑 전력이 약화됐다. 최부경은 화려한 선수들이 많은 팀 상황 속에서 궂은일을 맡고 있다. 올시즌 13경기 나서 평균 8.92점 4.8리바운드를 기록. 문경은 감독은 “최부경 덕분에 다른 선수들이 공격을 편하게 하고 있다. 매 경기 10점 가까이 득점 할 줄도 안다. 최부경이 없다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최준용 최부경이 빠지면서 김민수의 역할이 중요하게 됐다. 다행히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지난 7일 부산 KT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23점. 전날 현대모비스전에선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을 하면서 골밑 싸움도 피하지 않는다. SK는 당분간 김민수의 높이에 의존해야 한다. 김민수도 “한 발 더 뛰면서 최준용 최부경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말했다.
신인 안영준도 김민수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안영준은 2경기 평균 6.5점 3리바운드로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 대학시절 단조로운 슛이 단점으로 꼽혔는데, 지난 KT전에선 3점슛을 성공시켰다. 또 다른 빅맨 김우겸과 함께 골밑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앞으로 3경기가 SK에 중요한 일정이 됐다. 시즌 초반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최부경 최준용이 없는 사이 자칫 연패에 빠진다면 좋은 흐름이 끊기게 된다. 원주 DB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등 여러 팀들이 SK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3경기를 버텨야 안정적인 선두 싸움을 할 수 있다. SK는 이미 발목 부상을 당한 김선형의 공백을 잘 메웠다.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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