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23득점' 정희재 "D리그 전승, 명성에 먹칠하지 않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13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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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상무가 D리그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명성을 이어가야죠.” 정희재(28, 195Ccm)가 D리그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정희재는 13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KBL D리그 1차대회에서 고양 오리온과 만나 2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 93-51, 신협 상무의 승리를 이끌었다. 상무는 지난 시즌까지 이어가던 125전 전승에 이어 1승을 추가하며 D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전역을 60여 일 앞둔 정희재가 이날의 수훈선수, 24분만을 뛰며 내외곽으로 맹공을 펼쳤다. 슛 시도에 망설임이 없었다. 경기를 마친 정희재는 “D리그 첫 경기라 긴장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희재의 야투 성공률은 67%. 2,3쿼터에만 21득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앞당긴 덕분에 정희재는 4쿼터 벤치에서 후임들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걸 지켜봤다. 슛 성공률에 대한 비결은 그간 연습이라고 말했다. “김수찬이 많이 (슛 연습을) 도와줬다. 공을 잡아주면서 던지라고 도와줬고, 덕분에 슛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던 것 같다.”


꾸준한 연습으로 이전까지 슛 찬스에서 망설였던 부분은 없어졌다고. “그전까지는 슛을 던질 때 망설이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찬스가 나면 연습한 게 있다 보니 던지려고 한다.”


정희재는 오는 2018년 1월 17일, 소속팀인 KCC에 합류한다. 소속팀 복귀를 앞둔 만큼 그가 주의하고 있는 건 부상이다. 며칠 전 휴가 때 만난 추승균 감독으로부터 “다치지 말라”는 당부사항도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출전 시간이 보장된 것만은 아니다. 안드레 에밋부터 이정현, 송교창 등 엔트리가 빼곡하다. 이들과 출전 경쟁을 펼치는 것이 먼저일 터.


“팀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라고 웃은 정희재는 “전역 후 조금이라도 뛰려면 연습을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득점을 많이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라 무조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 그러려면 슛 연습에 더 매진하고, 근력 운동을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상무는 정규리그 126승을 기록,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009년 서머리그 이후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은 것. 정희재뿐만 아니라 전역을 앞둔 선수들 또한 같은 마음이다.


“기록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명성에 먹칠하지 않고,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기본적인 수비부터 하면서 올해도 D리그 전승을 이어가며 전역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 사진_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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