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이제 한 주간 KBL팀들은 국가대표선수 없이 시즌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장 타격이 큰 팀은 KGC인삼공사와 LG다. 주전멤버 둘씩 빠진 상황이다. 이 가운데 먼저 KGC인삼공사가 시험무대에 오른다. 또 KCC도 주득점원 이정현 없이 개막전 상대였던 DB를 만난다. DB는 KCC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긴 팀이다.
▶ 전주 KCC(8승 5패) vs 원주 DB(8승 3패)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 / MBC스포츠+
- 개막전 첫 패 리벤지 가능할까
- 이정현이 빠진 KCC는?
- DB의 연승 비결은 뒷심!
연승 중인 두 팀이 만났다. KCC는 시간이 지나면서 '팀'으로 진화하고 있는 느낌이다. 실망스러웠던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에는 안드레 에밋이 득점을 많이 올리지 않아도 승리를 챙기는 등, 본연의 기대치에 어울리는 팀이 되어가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를 내리 꺾는 과정에서는 전태풍이 살아난 모습이었고, 찰스 로드도 신바람을 냈다. '팀 농구'를 펼치면서 상승세를 탄 만큼, 이정현의 공백이 당장은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KCC에서 주득점원이 빠졌다면, DB는 오히려 '믿고 쓰는' 선수 한 명이 더 늘었다. 윤호영이다. 최근 부상서 복귀한 윤호영이 벤치에서 에너지를 더해주고 있다. 지난 9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복귀한 윤호영은 공, 수에서 후배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 셋이 자리를 지킬 인사이드는 찰스 로드나 하승진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이정현의 자리를 누가 대신할 지도 관심사다. 송창용이 적임자로 예상된다. 최근 2경기에서 평균 30분에 가깝게 뛰며 12.5득점 2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 또한 좋다. 반대로, 극적인 역전승으로 'DB 시네마'라는 별칭을 얻은 DB는 기존 핵심자원과 젊은 선수들의 시너지가 장신팀을 상대로는 어떻게 발휘될 지 지켜보면 좋을 것이다.
▶ 고양 오리온(3승 9패) vs KGC인삼공사(6승 6패)
오후 7시 고양체육관 / IB스포츠, MBC 스포츠+2
- 민욱, 철욱! 세근이 형 조언 기억하지?
- 선수층 얇은 오리온의 해법은?
- 스펜서와 피터슨의 첫 맞대결
오리온의 최근 표정은 밝지 못하다. 3연패 후 1승(KT)으로 숨을 고른 것도 잠시. 또다시 3연패에 빠졌다. 최근 지역방어에 대한 고민도 생겼다. 팀 사정상 지역방어를 계속 쓰면서 상대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하고 있다. 반대로 공격에서는 버논 맥클린을 제외하곤 꾸준히 제 몫을 해주는 선수가 없는 것 또한 아쉬운 대목.
KGC인삼공사 또한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2연패 후 1승(LG)을 거뒀지만, 오세근과 양희종이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자리를 비웠다. 여기에 사이먼도 최근 무릎 통증이 있는 상황이다. 두 선수가 빠지는 건 3경기(오리온, DB, SK)를 무사히 넘겨야 한다. 오세근은 3경기 동안 자리를 비우며 김민욱, 김철욱에게 “두 명이 얼마만큼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부담감을 가지지 말고, 책임감을 가지고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종료 직전 오세근이 얻어낸 결정적인 자유투 덕분이었다. 오리온 입장에서는 아쉬움 가득한 마무리였던 만큼 이날 경기는 반드시 설욕하고자 할 것이다. 오세근이 없는 만큼 최진수와 같은 장신들이 더 힘을 내줘야 한다.
또, 가드들의 대결도 기대된다. 공격력이 좋은 스펜서와 수비가 좋은 큐제이 피터슨의 대결도 흥미롭다. 이페브라 대체 선수로 KBL을 찾은 피터슨은 3경기서 12.3득점 2.7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이선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