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ACE] ‘팀을 이끄는 골밑 기둥’ 오세근·라틀리프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11-14 0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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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찬홍 기자] 한 주의 수훈 선수를 선정하는 ‘점프볼 ACE’. 이번 주의 주인공은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30, 200cm)과 서울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28, 199cm)다. 두 선수는 양 팀의 골밑을 책임지며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그들의 활약은 여전하다.

국내 선수│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3경기 평균 20.3득점 11.7리바운드 2.7어시스트
“더블더블 기록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우리는 팀 플레이가 우선이다. 지난 시즌보다 해야 될 역할이 많기 때문에 좋은 기록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리바운드는 많이 잡아내려고 한다. 의지가 있으면 리바운드는 언제든 잡아낼 수 있다.” (12일 창원 LG전 오세근 인터뷰 중)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던 오세근의 기세는 이번 시즌에도 멈추지 않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더욱 강해졌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출전한 12경기에서 8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 6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달리고 있다.

8일 인천 전자랜드전, 10일 전주 KCC전에서 연패를 당했지만 오세근은 홀로 빛났다. 두 경기서 각각 30득점 12리바운드,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쉬울 따름이었다.

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겪은 KGC인삼공사는 12일 창원 LG를 상대했다. KCC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데이비드 사이먼도 복귀했다. 사이먼이 복귀하자 오세근은 펄펄 날기 시작했다.

1쿼터부터 오세근은 빛났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슛을 시도했다. 김종규가 오세근을 막아섰지만 무리였다. 정확한 점프슛을 자랑한 오세근은 시도한 5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3개의 리바운드는 덤이었다.

2쿼터에도 슛감을 유지한 오세근은 6점을 추가했다. 오세근과 함께 사이먼도 11점을 합작했다. LG는 전반전에 제임스 켈리가 21득점을 올렸으나 오세근과 사이먼의 조합을 쉽게 무너트리지 못했다.

후반전에 오세근 5점을 그쳤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공헌했다. 리바운드와 강력한 수비를 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오세근은 38분 24초간 21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세근의 활약 속에 KGC인삼공사는 2연패를 탈출했다.

KGC인삼공사서 맹활약하고 있는 오세근은 13일 진천선수촌으로 합류했다. 2019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대회 1차 라운드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지난 8월 아시아컵서 대표팀을 3위로 이끌며 베스트5도 선정된 오세근의 활약은 이번 대회서도 이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점프볼 독자들이 남긴 코멘트*
박민경님 : 용병이 아니고 국내 선수입닌다. 이대로 국가대표까지 접수!
정유찬님 : 코트위에 라이온킹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박진태님 :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최고 센터 오세근!
김윤호님 : 내년 여름에 외국인선수로 FA 재계약 예정


외국 선수│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
3경기 평균 29.3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우선 30-20을 달성해 기분이 굉장히 좋다. 그저 나의 할 일을 한 것 같아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 경기 전에 다른 동료들이 스트레칭을 할 때 나는 슈팅 연습을 더 하는 편이다. 골밑 공격 같은 경우에는 이규섭 코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11일 현대모비스전 리카르도 라틀리프 인터뷰 중)

라틀리프의 끝은 어딜까. 지난 시즌 35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달리며 KBL의 신기록을 쓴 라틀리프의 기록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삼성이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라틀리프는 모든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연속 더블더블의 숫자를 48로 늘렸다.

7일 창원 LG전서 라틀리프는 괴력을 발휘하며 30득점 15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던 것. 무엇보다 라틀리프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김동욱이 무릎 부상 여파로 결장했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삼성은 위기를 맞았다.

9일 부산 KT전서 삼성은 부활했다. 라틀리프가 23득점 17리바운드를 올렸으며 마키스 커밍스도 23득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지난 경기서 문제로 잡힌 국내 선수들도 맹활약했다. 문태영(15득점), 김태술(14득점)이 삼성에 힘을 실어줬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11일 현대모비스를 만났다. 라틀리프가 1쿼터에 6점에 그쳤다. 삼성은 1쿼터 12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라틀리프의 몸이 무거워 보였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2쿼터부터 라틀리프는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지역방어를 하이-포스트에 나서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거침없었다. 블레이클리가 막아봤지만 무리였다. 점프슛을 3번 연속 성공한 라틀리프는 골밑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라틀리프는 2쿼터에만 12득점 9리바운드로 한 쿼터에만 더블더블에 준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라틀리프의 활약 속에 삼성은 2쿼터 역전을 성공했다.

라틀리프의 활약은 이어졌다. 3쿼터에 6득점을 올리며 숨을 고른 라틀리프는 4쿼터에 다시 골을 넣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가 라틀리프에게 협력 수비를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2명이 붙어도 소용 없자 3명을 붙였지만 라틀리프는 이를 뚫어냈다. 라틀리프는 4쿼터 속공 덩크를 꽂으며 현대모비스에 비수를 꽂았다.

라틀리프의 최종 기록은 35득점 24리바운드. KBL서 2132일만에 나온 ‘30-20’이었으며, 라틀리프가 잡은 24개의 리바운드는 현대모비스 전체가 잡은 리바운드(21개)보다 3개 많았다.

라틀리프는 이 날의 맹활약의 비결을 친정팀 현대모비스를 꼽았다. 라틀리프는 “친정팀과의 맞대결이라 공에 대한 집념이 더 강했던 것 같다.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규섭 코치와의 레슨을 통해 슛거리를 늘리고 있다. 이날 패배에서 진 유재학 감독은 “골밑 3명의 선수들이 라틀리프 한 명에게 졌다"고 말했다.

*점프볼 독자들이 남긴 코멘트*
홍준혁님 : 그는 지치지도 않는가?
최문선님 : 말이 필요 없는 갓틀리프!
김효철님 : 탱크처럼 저독적이고 치타처럼 빠른 라틀리프!
윤성원님 : 하루빨리 라틀리프에게 태극마크를!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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