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튼 맹활약, 신한은행 외인-역전패 악몽 건져내다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1-15 2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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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3시즌 만에 외국선수 고민을 풀어내고 있다. 지난 2시즌간 외국선수들의 활약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모니크 커리 마케이샤 게이틀링 아둣 불각 알렉시즈 등 여러 외국선수들이 쓸쓸하게 한국 무대를 떠났다. 하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시즌 초반부터 카일라 쏜튼이 맹활약 중이다.

쏜튼은 15일 인천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전에서 37점 4리바운드로 팀의 74-70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시도해 상대 수비의 혼을 쏙 빼놓았다. 스틸도 5개를 기록하면서 팀의 앞선을 강하게 압박한 것도 플러스 요인. 곽주영이 10점을 올려 쏜튼의 뒤를 떠받쳤다.

쏜튼은 1쿼터 2분여가 지나기 전에 3점슛 2개를 터뜨렸다. 신한은행의 기선제압을 알린 득점포. 상대 시선이 쏜튼에게 쏠린 덕분에 곽주영이 편하게 상대 센터 박지수를 막아낼 수 있었다. 다른 국내선수들에게도 득점 기회가 열렸다. 김연주 김아름이 1쿼터에 3점슛을 뿜어냈다.

2쿼터에도 쏜튼은 스틸 3개를 기록해 상대 공격을 압박했다. 또 8점으로 팀 공격을 홀로 책임지다시피 했다. 3쿼터에는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내는 역할도 맡았다. KB가 다미리스 단타스 강아정 모니크 커리의 득점에 37-41로 따라붙었는데, 쏜튼이 감각적인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신한은행은 8분여 동안 득점이 없다가 쏜튼이 어렵게 추가 득점을 기록. 이어진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쏜튼은 3쿼터 버저비터 3점슛까지 뿜어내 팀의 52-50 리드를 이끌었다.

쏜튼의 활약은 계속됐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인정반칙을 획득. 3점 플레이를 만들더니 곧바로 3점슛을 또 한 번 터뜨렸다. 쏜튼은 소리를 지르며 득점 감각이 완전히 올라왔다고 알렸다. 4쿼터 3분여가 흐름 시점 수비 상황에서 몸을 던지다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르샨다 그레이가 공백을 잘 메웠고, 쏜튼도 4쿼터 4분17초에 코트로 돌아와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쏜튼은 이미 기량을 인정받은 실력자다.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에서 뛰면서 평균 14.91점 8.23리바운드 1.14어시스트 1.63스틸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마음껏 흔들었다. 속도에서 따라갈 자가 많지 않았다. 신기성 감독도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해 쏜튼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다소 흥이 넘쳐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신기성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에 최적화된 카드다. 쏜튼은 지난 14일까지 평균 22.2점 11.2리버운드를 기록했다. 이 같은 페이스라면 단연 합격점이다. 신한은행의 오랜 악몽이었던 외국선수 문제를 풀어주고 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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