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부산 KT가 고질적인 ‘4쿼터 역전패의 악몽’을 떨쳐내며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부산 KT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여느 때와 달리 4쿼터에 선수들 모두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홈에서 첫 승을 따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조동현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에게 져도 상관 없으니까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수비적인 부분과 제공권 싸움에서 다른 경기 때보다 잘 이뤄졌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KT는 경기 막판 김영환과 박상오 등 베테랑 선수들도 모처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4쿼터 악몽’을 지웠다. 조동현 감독은 베테랑들의 활약에 대해 “쉬는 기간동안 미팅을 많이 했다. 그래도 베테랑 선수들의 의지가 후배 선수들보다 앞서는 것 같다”며 이들을 칭찬했다.
한편 긴 연패에서 탈출한 KT는 오는 17일 인천 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귀중한 1승을 거두었다. 국가대표 차출기간에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서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3연패 수렁에 빠진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초반부터 쉽게 무너졌다. 후반에 쫓아가는데 힘이 빠지게 됐고, 제공권 싸움에서도 너무 많이 밀렸다”며 패인을 짚었다.
유재학 감독의 말처럼 현대모비스는 이날 KT와의 제공권 싸움에서 22-36으로 밀리며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이종현의 공백이 크게 드러났다. 유 감독은 “(이)종현이의 공백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에는 골밑에서 자리 싸움에서 밀렸다. 외국선수들의 공격 리바운드 참여가 잘 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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