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인천 전자랜드의 정효근(24, 202cm)이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효근이 활약한 전자랜드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77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막판 상대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적지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정효근도 초반부터 쾌조의 슛 감을 자랑하며 1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정효근은 “수월하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추격을 허용하며 안일하게 경기했다. 그 부분은 반성해야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정효근은 이날 경기서 고감도의 슛 적중률을 자랑했다. 2점슛 성공률 67%(6/9)을 기록했고 3점슛도 2개를 던져 1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4쿼터에 터트린 3점슛은 LG의 거센 추격을 잠재울 수 있었던만큼 의미가 컸다.
그는 “경기 전에 일찍 나와서 슈팅 연습을 하는데 오늘은 쏘는 족족 안들어가더라. 그래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경기 때 잘 들어가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효근은 스스로 수비력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그는 “감독님께 항상 지적받는 게 수비적인 문제다. 대인 수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상황에 맞는 도움 수비나 상황 대처 요령이 떨어진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팀 후배 강상재와 함께 뛸 때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 강상재는 리바운드와 같은 인사이드 활약이 저조했는데 올 시즌에는 리바운드 참여와 풋백 플레이 등이 좋아지며 득점력이 올라갔다. 상재가 있어 스위치 디펜스가 되기 때문에 편하고 공격에서도 미스 매치를 이용해서 스페이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효근은 지난 12일 KCC전에서 경기 종료 30초전 U파울을 범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꿈과 관련된 이야기를 끝으로 인터뷰실을 떠났다.
“8연승이 저 때문에 끊겼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솔직히 없지 않았다. 남들보다 큰 실수를 하거나 욕을 먹어도 금방 털어내는 성격인데 경기 후 이틀 동안 낮잠 자면서 팬들에게 욕먹는 꿈을 꿨다(웃음). 그래서 오늘 경기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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