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원희 기자]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16일 현재, 2연승을 달려 단독 4위로 뛰어 올랐다. 상승세를 타기 위해선 약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최근 “카일라 쏜튼과 김단비를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도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쏜튼과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주고, 팀의 역전패를 막기 위한 예방책이다.
신한은행 외국선수 쏜튼의 활약이 대단하다. 쏜튼은 전날 KB스타즈전에서 37점을 폭발. 올시즌 24.6점 1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 리그 1위다.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 시절보다 활약이 더 좋다는 평가다. 에이스 김단비도 평균 11.6점 6.2리바운드 5.3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득점이 아니더라도 여러 방면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이 다소 떨어진다. 골밑 자원 곽주영은 평균 6.3점, 김연주 평균 4.5점, 윤미지 3.17점을 기록하고 있다. 신기성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김단비와 쏜튼에게 공격을 맡기는 것 같다. 윤미지 곽주영 김연주는 베스트멤버이고, 출전시간도 많기 때문에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김연주 윤미지는 공격 시도 횟수를 늘릴 필요가 있고, 곽주영은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최대 고민은 역전패다. 1라운드 집중력이 흔들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3번이나 놓쳤다. 전날 KB전에서도 후반 역전 위기가 있었지만, 쏜튼의 폭발력을 앞세워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신기성 감독은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나면 역전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기성 감독은 “김단비와 쏜튼만 득점을 하려고 하면서 후반 점수가 떨어지고 있다. 상대 수비가 집중돼 있다. 모든 선수들이 팀플레이를 하고 밖으로 공을 빼주기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9일 우리은행 위비, 23일 KDB생명 위너스, 25일 KEB하나은행을 상대한다. 우리은행은 개막전에서 한 번 잡은 경험이 있고, KDB생명 KEB하나은행은 하위권 팀들이다. 연승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행히 좋은 타이밍에 해결책을 찾았다. 신한은행은 전날 KB전서 곽주영 윤미지 김연주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곽주영은 박지수와의 몸싸움에 밀리지 않으려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고, 윤미지 김연주는 외곽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과감하게 안을 파고들었다. 상대 수비 시선이 분산되면서 쏜튼이 자유롭게 득점에 집중했다. 김단비는 KB전 5점에 그쳤다. 대신 곽주영이 10점, 윤미지가 5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연주도 3스틸로 상대 앞선을 강하게 압박했다.
신기성 감독은 “경기 초반 윤미지 김연주 곽주영 등 세 선수가 유기적으로 득점 기회를 잘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했다. 득점을 내지 않더라도 잘해줬다. 제가 원하는 농구다”고 만족했다. 현장에선 신한은행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역전패를 줄이는 것이 관건인데, 곽주영 윤미지 김연주가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쏜튼과 김단비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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