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천와 더블더블’ 우리은행, 토마스 빠진 삼성생명 꺾고 4연승 질주

김용호 / 기사승인 : 2017-11-16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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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우리은행이 나탈리 어천와의 활약을 앞세워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8-6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두 외국선수를 앞세워 전반 열세를 뒤집고 기분 좋게 연승을 이어나갔다.

어천와가 21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선봉장이 되었다. 아이샤 서덜랜드(14점)와 박혜진(16점)도 내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특히 박혜진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12개의 어시스트를 쏟아내며 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조율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케일라 알렉산더(21점 16리바운드)와 배혜윤(19점 5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엘리샤 토마스의 공백을 메꾸지 못하며 패배했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 좀처럼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며 침묵했다. 1쿼터 2분여가 지나서야 어천와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알렸다. 접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1쿼터 후반 우리은행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선영이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점수를 올린데 이어 박혜진의 3점슛까지 터진 우리은행은 김정은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15-8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배혜윤과 알렉산더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면서 13-15까지 쫓은 채 1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알렉산더와 이주연에게 연속 7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저조한 야투율을 보인 우리은행은 수비에서도 삼성생명을 쉽게 막아내지 못했다. 이제 2쿼터 중반 박하나의 슛감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점수 차는 두 자릿수(18-29)까지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뒤늦게 골밑에서 최은실과 어천와가 힘을 냈지만 삼성생명도 꾸준한 알렉산더에 이어 배혜윤까지 힘을 보탰다. 2쿼터에만 5개의 턴오버를 범한 우리은행은 29-35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경기의 분위기는 다시 우리은행쪽으로 기울었다. 우리은행은 외국선수가 두 명이라는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골밑에서 서덜랜드와 어천와가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40-39,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전반에만 16점을 넣었던 알렉산더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서덜랜드와 어천와의 18점 합작에 이어 박혜진의 외곽포까지 터진 우리은행은 57-49로 분위기를 다잡으며 4쿼터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여유롭게 리드를 유지했다. 박혜진의 연속 득점에 이어 배혜윤, 김정은, 서덜랜드가 고루 점수를 쌓았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4쿼터에 제공권에서도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한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박혜진과 김정은의 3점슛이 또 한 번 터지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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