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연승' 추승균 감독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것이 승인”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16 2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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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접전 끝에 웃은 쪽은 KCC였다.

전주 KCC가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1-76으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단독 1위를 꺾으면서 3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도 반 경기로 벌렸다.

경기 전부터 추승균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했던 리바운드, 그리고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이긴 것이 승인이었다.

“정신 무장이 잘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초반 기 싸움에서 이긴 것이 끝까지 이어졌고, 집중력까지 발휘돼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한 추 감독은 특히 하승진의 궂은일 가담을 한 번 더 짚었다.

사실, 추 감독은 지난 DB전에서 하승진을 15분 56초만 출전시켰다. 높이가 좋은 SK전을 대비해 시간을 조절, 체력을 안배했던 것. 그 수가 이날 적중했다. 하승진은 이날 1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추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하)승진이가 리바운드, 궂은일을 다해줬다. 많은 시간을 뛰면서 힘들었을 텐데, 그런 부분이 공수에서 잘됐고, 또 전체적으로 수비가 당부한 대로 잘 된 것 같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뒤진 리바운드(27-37)는 39-36으로 보완됐고, 전반전까지 무실책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또한 승인. 하지만 2쿼터 29%로 떨어진 슛 성공률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 부분에 대해 추 감독은 “(송)창용이 또한 찬스가 안 났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중요할 때 하나씩 들어갔던 게 도움이 됐다. 슛은 기술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보다 슛이 안 들어간 이후 선수들의 수비 움직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로드의 3점슛도 큰 힘이 됐다. 로드는 5개의 3점슛을 시도, 4개를 성공시켰다. 추 감독은 “슛 컨디션이 좋아서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래도 줄여나가야 할 부분이다. 헤인즈 수비가 더블팀으로 가기 때문에 골밑이 빡빡하다. 그래서 중거리 슛을 요구했는데…”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3쿼터에 7점(22-29) 리드권을 빼앗긴게 패인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맞은 로드의 3점슛에 대해서는 “1대1 상황에서 던질 줄 몰랐다. 다른 쪽에서 슛을 안 준 건 계획대로 됐지만, 로드와 에밋에게 리드를 빼앗긴 것이 문제였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SK는 주말 원정 백투백 경기를 앞두고 있다. 18일 서울 삼성과 만나고, 19일 KGC인삼공사를 상대한다. 문 감독은 “(최)준용이가 빠진 가운데 남은 두 경기에서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연패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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