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 시즌 첫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LG 꺾고 3연패 탈출

임종호 / 기사승인 : 2017-11-17 1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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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한 함지훈의 활약으로 울산 현대모비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한 함지훈(10득점 10리바운드)과 32득점 22리바운드를 합작한 두 외국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70-61로 승리하며 시즌 7승(8패)째를 달성했다.

반면 LG는 제임스 켈리가 개인 최다인 33득점(15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서 시즌 최다인 4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LG는 9패(5승)째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켈리의 손에서 이날 경기의 마수걸이 득점이 나왔다. LG가 1쿼터 4분 24초를 남기고 정성우와 켈리가 앨리웁 플레이를 만들며 12-9로 먼저 앞서갔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박형철과 김광철의 연이은 3점슛이 터지며 15-12 역전을 이끌었다. 쿼터 막판에는 켈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켈리는 골밑에서 위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1쿼터에만 17득점을 올린 켈리의 활약 덕분에 LG가 23-19로 앞서나갔다.

활발한 공격을 보였던 1쿼터와 달리 2쿼터 초반 양 팀은 상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좀처럼 득점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2쿼터 3분여가 지난 시점까지 블레이클리의 2득점이 전부였다. 쿼터 중반부터 LG의 공격이 조금씩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코너에서 터진 양우섭의 외곽포와 블락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4분 17초를 남기고 29-21로 리드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블레이클리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연속 5득점을 올린 블레이클리의 활약으로 31.9초를 남기고 26-31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광철이 함지훈의 득점을 도우며 2득점을 추가했지만 리드는 LG의 몫이었다. LG는 쿼터 막판 켈리의 자유투로 31-28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2쿼터 양 팀 통틀어 17득점밖에 나오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테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테리는 내외곽을 오가며 6득점을 몰아쳤고 3쿼터 3분여만에 34-3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블레이클리와 양동근의 연속 득점과 블락의 U파울로 인한 득점 기회를 테리와 김광철이 잘 살리며 5분여를 남기고 42-34로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중반부터 LG가 조금씩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4분 8초를 남기고 상대가 팀 파울에 걸린 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자유투로 야금야금 득점을 올리며 거리를 좁혀나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선수를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에만 18득점을 합작한 이들의 활약 덕분에 50-42로 리드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에 들어서자 LG는 박인태를 투입하며 높이를 보강했다. 현주엽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박인태의 연속 득점으로 50-46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켈리의 풋백덩크와 박인태의 자유투로 7분 23초를 남기고 54-50까지 추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박경상과 양동근의 연이은 외곽포로 5분 20초를 남기고 60-52로 달아났다. LG가 켈리의 활약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연속 득점과 박경상의 외곽포로 1분 49초를 남기고 67-58로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종료 50.5초전 LG가 상대의 8초 바이얼레이션을 이끌어내며 반격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침착한 마무리로 70-61 승리를 챙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12일간 휴식을 취한 뒤 29일 원주 원정길에 오른다. LG는 19일 최하위 KT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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