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유재학 감독은 승리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못해서 우리가 이긴 경기라고 말하고 싶다. 점수를 보면 알 것이다. 오늘 두 팀 모두 답답한 경기를 했다. 경기 전에 말했지만 감독하면서 이렇게 창피할 정도의 팀 리바운드를 기록한 적이 없다. 선수들에 강조했는데 그래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해줘서 승리한 것 같다.”
이어 경기를 스몰라인업으로 내보낸 것에 대해서는 “LG의 이전 경기를 분석했는데 스몰라인업을 주로 내세워서 맞불을 놓았다. (함)지훈이나 마커스 블레이클리 같은 경우 골밑 공격이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더블-포스트를 세운다고 생각하고 가드 3명을 투입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12일간 경기가 없다. FIBA 월드컵 예선으로 인한 브레이크 때문이다. 2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로 시즌을 재개한다. 유 감독은 앞으로의 휴식기간에 대해 “선수단에 며칠 휴식을 주고, 주말에는 연습경기가 잡혀있다. 그 때 공격적인 패턴을 좀 더 손보고 수비조직력을 더 끌어올리는데 힘쓰겠다”라며 앞으로의 일정을 밝혔다.
반면 이번에도 연패탈출에 실패한 LG 현주엽 감독은 “초반에 의도한 수비는 잘 되었는데, 외국선수 두 명이 동시에 출전할 때 상대에게 조금 밀리는 경향이 있다. 2,3쿼터 경기력이 안 좋은 이유는 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현 감독은 두 외국선수에 대하여 “제임스 켈리에게 의존을 많이 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더군다나 (김)종규도 없는 상황이라 더 힘들 것이다. 또한 조나단 블락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보니 편중된 공격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현재 LG는 무엇이 강점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팀 전체적으로 수비는 대체적으로 다 잘하고 있는데, 공격력이 떨어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수비위주의 경기를 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볼 흐름이 뻑뻑하게 돌아가고 있다.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해서 연패를 탈출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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