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 ‘베테랑의 품격’ 윤호영 “팀에 도움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7-11-18 17:3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나의 복귀가 팀에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듣고 싶다.”

원주 DB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윤호영(197cm, F)은 이날 경기에서 11점 6리바운드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야투율도 83%(5/6)로 정확했다. 특히 4쿼터에 기록한 6점 3리바운드는 팀을 위기해서 구출해 내기에 충분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윤호영은 “내일 바로 인천 원정을 떠나야하는데 연패에 빠지지 않고 값진 승리를 거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 집중력을 내일까지 잘 이어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번 시즌 4번째 경기를 치른 윤호영은 현재 매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윤호영은 “힘든 게 사실이다. 경기를 오랜만에 뛰니까 게임체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경기를 뛰면서도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수시로 괜찮냐며 상태 체크를 해주셔서 체력은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DB에서 윤호영이 차지하는 존재감은 매우 크다. 이상범 감독도 “(두)경민이가 안정감을 찾은 건 (윤)호영이 덕분”이라고 말할 정도. 복귀 후 매 경기 팀을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윤호영은 “수비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되려고 생각한다. 원래 내 포지션이 아니더라도 더 깊숙이 들어가서 힘을 보태려 하고 있다. 득점은 뛰다 보면 저절로 만들어 지는 것이고, 팀에 나보다 더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다. 때문에 나는 팀이 원하는 것을 먼저 해나가려 한다. 그게 올 시즌 팀에서의 내 역할인 것 같다”라며 베테랑으로서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윤호영은 팀의 고참답게 팀원들을 다독이는 격려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동생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몇 년 동안 벤치에도 제대로 앉아보지 못했던 선수도 있다. 그 선수들이 비시즌에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알기 때문에 지금 그 결과물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내가 더 기분이 좋다. 코트 위에서 그 선수들과 함께 웃으며 뛸 수 있다는 게 정말 뜻깊다.”

마지막으로 윤호영은 다시 한 번 성공적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내가 복귀하면서 팀에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듣고 싶다. 우리 팀원들은 정말 잘해주고 있다. 오늘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굳이 고참들이 먼저 나서지 않아도 자기들끼리 더 집중하고 기본적인 것부터 하자며 분위기를 다잡는다. 이렇게 열심히 뛰는 선수들에게 꼭 보탬이 되고 싶다.”

# 사진_윤희곤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